“정교분리원칙 위배된다” 며 무신론 단체가 학교 압박
미국 일리노이 주 한 도시의 교육 당국이 최근 각급 초등학교에 성경배포를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 전했다.
공문에는 “누구든 초등학교에서 성경을 나누어줄 경우 경찰을 부르겠다”는 경고가 담겼다.
학교 측은 무신론 단체가 공공장소에서 기독교적인 가치를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압박하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무신론 단체인 ‘종교로부터의자유재단’(Freedom From Religious Foundation, FFRF)는 지난 5월 라 하프 교육감에게 항의 서신을 보내 라 하프 초등학교에서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릴라 맥퀸 교장이 교사들에게 나눠진 문서에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는 행사’라거나 ‘전지전능한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기독교적 가치가 담긴 표현이 담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맥퀸 교장이 학교 정문에서 성경배포 행사를 허용했다며 교육 당국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라 하프 교육 당국은 맥퀸 교장이 성경배포 행사를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교사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기독교적인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라 하프 교육 당국은 학교에서 누군가 성경을 배포하는 것을 목격하는 즉시 이를 당국에 알리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FRF와 같은 미국의 무신론단체들은 교회와 정부 간의 엄격한 구별을 옹호하며, 공교육과 공적인 공간에서 신앙과 종교를 몰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기도 | 주님, 미국에서 공교육과 공적인 공간에서 신앙을 이야기하는 것과 학교에서 성경을 나누어 주는 것을 금지하고, 믿음을 가진 자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복음을 철저히 거부하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무신론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회개하며 돌이키게 하여주십시오. 그리고 미국에서 교육의 영역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타협하지 않고, 분명한 진리의 편에 서게 하여 주소서. 그들이 미워하는 것은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미워하는 것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가운데서 진리를 외치고 이기는 성도들로 모든 영역 가운데 일하실 주님만을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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