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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 등 무신론자, “기독교를 포기하지 말라” 권고

▶ 유럽에서 기독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영국 가디언지의 기사를 트윗한 리처드 도킨스(출처: lifesite 캡처)

무신론자들이 최근 서방국가들에 대해 기독교를 포기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는 캐나다의 컬럼니스트 조나단 반 마렌의 라이프사이트 기고문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최근 이슬람의 증가가 새로운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무신론자들이 잇따라 ‘기독교 포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유명한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가디언의 보도를 트윗하면서 내게 그것을 재차 보게 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자비로운 기독교의 죽음에 대해 기뻐하기 전에 “항상 간호사를 붙잡고, 더 나쁜 것을 찾게 될까 두려워하라.”라는 힐레어 벨록(영국 작가)의 위협적인 운율을 기억하게 했다.

가디언은 영국의 기독교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영국인의 절반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더 이상 기도하지 않거나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며 충격적이게도 16세~ 29세 사이의 사람들 중 70%가 종교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도킨스는 그의 태도를 다소 바꾼 것 같다. 그는 한때 국가가 “아이들을 세뇌시키고” 있는 종교를 가진 부모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본질적으로 부모가 가진 권리의 기본개념을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묵살해왔다.

도킨스와 같은 무신론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향수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서방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선택이 계몽주의의 세속주의와 기독교계의 유대 기독교 전통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부터 대부분의 무신론자들은 생각을 바꿨다. 기독교가 붕괴됨에 따라 서방 국가의 빈민 지역은 들어오는 이주자, 이민자들과 난민들의 종교적 전통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현재 서방 국가에 유입되고 있는 것은 이슬람이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 문화적 충돌이 커지면서 도킨스는 그동안 아이들을 기독교로부터 보호해야한다며 적대시해오던 종래의 방침을 바꿨다. 라이프사이트(LifeSite)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실제로 기독교를 옹호했다.

“내가 아는 한 건물을 폭파하는 기독교인은 없다. 나는 기독교인 자살 테러범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내가 아는 한, 배교에 대한 벌이 죽음이라고 믿고 있는 기독교 교단은 없다.”

이런 말은 기독교를 조롱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무신론자 HBO 호스트인 빌 마허가 최근 자주 주장해온 것이다. 그는 기독교가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만, 이슬람이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허는 이슬람교가 서방에 위협을 하지만 도킨스가 말했던 것처럼 기독교는 자비롭다는 주장을 분명하게 한 데 대해 자주 강력한 비난을 받아왔다. 또한 ‘이슬람 혐오증’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마허가 TV에서 기독교를 변호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인터뷰 진행자의 얼굴에서 다소 당혹스런 표정을 보는 것이 또 다른 재미였다.

또 다른 유명 무신론자로는 잔인한 여성 할례 수술을 받고 강제 결혼에 직면했던 아얀 헐시 알리가 있다. 그녀는 소말리아의 어린 시절 이후 오랫동안 이슬람을 비판하는 비평가가 되었다. 그녀는 진행 중인 문화 위기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 중 하나가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교도들을 전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신론자 알리의 말이 영국 국교회 수장 캔터베리 대주교보다 더 건강한 기독교인의 말처럼 들리는 것에 놀랐다.

지난달 전통주의와 서구 문명의 붕괴를 주제로 토론하기 위해 나의 팟캐스트에 합류한 영국의 철학자 로저 스쿠르튼 경도 자신의 불신앙과 싸워왔다. 그는 내게 유대 기독교 전통은 근본적인 기초이며 그것이 없이는 서구 문명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신이 믿음을 향해 조금씩 되돌아가고 있으며, 심지어 젊은이들에게도 교회로 돌아가라고 강력히 권고한다.

조단 피터슨 박사는 여전히 기독교 신앙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예수그리스도 부활의 역사성을 믿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기독교는 우리 문화가 살아날 수 있는 근본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몇 주 전, 그의 저서 <유럽의 이상한 죽음: 이민, 정체성, 이슬람>에 대한 토론을 위해 나의 쇼에 나온 더글러스 머레이는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서 기독교를 증명했고, 그가 비록 무신론자이지만 자신을 ‘기독교 무신론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유럽에서 ‘문화적 신뢰의 위기’에 대해 연구하면서 아마도 지난 반세기 동안 버려진 것들 중 어떤 것들은 중요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기독교를 버리기로 하면서, 아마도 우리가 무엇을 버리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보호해 주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는 것 같다.

스테인이 지적한 것처럼, 많은 무신론자들의 말이 주요 기독교인들보다 더 건강한 기독교인들의 말처럼 들린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후기 기독교 교회들은 기독교계의 죄 때문에 크게 사과하고 있지만, 많은 저명한 불신자들은 기독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는 기독교를 버리기로 선택한 사회에서 신앙이 회복되어야 할 것을 주창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어떤 무신론자들과 불가지론자들이 우리가 위험에 처한 기독교를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할 때, 우리는 모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복음기도신문]

조나단 반 마렌 | 캐나다에서 태아살해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캐나다생명보호단체인 바이오윤리개혁캐나다센터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출처:lifesite.com>
번역=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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