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color=”” size=”” type=”” target=”” link=””]182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button]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말씀 (1)
세상을 보고, 세상 가운데 사는 인간들을 보노라면 그 어디에도 소망이 안 보인다. 세상은 악이 형통하고 불의가 판을 치고, 소란하고 뒤죽박죽이다. 또 인간을 들여다보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이 ‘눈에 안 보이니 하나님도 없다.’ 말하고, 하늘을 향해 침 뱉는 짓도 거침없이 한다. 근본을 부정하고, 진리를 조롱한다. 이런 일을 서슴지 않는 인간 군상(群像)의 부정과 부패, 조작과 떼거리 행패, 거짓과 음란, 반(反)인륜적 범죄들, 전쟁, 동성애, 교회의 타락 등. 지나온 날들 가운데 이 중의 하나도 우리는 비켜 갈 수 없었다. 이 모든 세상사(世上事)는 지겹도록 보고 들으며 한숨지어야 했던 역사적 실재들이었다.
그런데 세상 가운데 있는 나를 보노라면 더욱 왜소해 보이고, 무기력한 느낌이고, 무거운 짐을 진 듯 지쳐 있다. 거대한 도전 앞에 서서 앞길이 막막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불나방처럼 소란한 세상에 함께 휘말리지 말고, 넋이 빠져서 남의 집 불구경 하듯이 멍하니 할 일도 잊은 채 서 있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하늘 백성답게, 성도답게 정신을 차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
이제 세상과 나에게 머물고 있는 시선을 돌려, 눈을 들어 하늘을 봐야 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시 121:1) 기가 막힌 위기와 어려운 상황 앞에 놓였던 시편 기자가 사건에 침몰되지 아니하고, 상황에 떠밀리지 아니하고 자신의 영혼을 일깨우며 하는 말이다. 그가 외친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2)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 모두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고 외치는 믿음의 선언이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사 40:26a) 사건 속에 휘말려 있으면 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여유와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없다. 그래서 ‘눈을 높이 들라’고 말씀하신다. 앞뒤 분별이 안 되고, 기막힌 절망 앞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상황 분석을 요구하시지 않고, 오히려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는지 보라’고 말씀하신다.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 40:26b) 하나님 눈앞에 가리어진 사건은 하나도 없다.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사 40:27) 제아무리 작은 자의 형편이라 할지라도 살아계신 주님은 기억하시고 간섭하시고 도우신다.
우리는 지극히 제한적이고 부분적인 것만을 안다. 따라서 바로 알려면 ‘눈을 높이 들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2016년 12월 메시지 정리).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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