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피하고 체제에 대한 실망감으로 ‘낙원’ 탈출
난민 여성 자발적 성매매 종사…브라질 성병 피해 이만저만
한때 지상낙원을 꿈꿨던 사회주의 국가들의 난민들이 이웃 국가들에 커다란 피해를 주고 있다며 중미지역의 난민문제를 16일 펜앤드마이크가 보도했다.
이같은 분석은 좌파 포퓰리즘으로 경제가 파탄된 산유국 베네수엘라 난민이 대규모로 브라질 국경을 넘는 데 영향을 받아 쿠바 난민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Conare)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난민 신청자는 베네수엘라가 1만 7866명으로 가장 많고 쿠바가 2377명으로 뒤를 이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쿠바 난민들은 카리브 해를 거쳐 남미대륙 북부 가이아나를 통해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 주의 주도인 보아비스타 시로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호라이마 주에 머물지 않고 내륙지역을 지나 상파울루 시를 목표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으려한다.
올해 19세인 한 쿠바 난민은 “가난을 피하고 체제에 대한 실망감으로 쿠바를 탈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쿠바는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 등 공산주의자들의 주도하에 공산(共産) 게릴라전을 전개해 1959년 바티스타 정부를 전복(顚覆)시켰다. 쿠바는 1960년 후반 이후부터 사회주의혁명을 이행하기 시작하여, 1961년 1월에는 미국과 국교를 단절하고, 이어 미국 기업의 국유화와 농업의 집단화를 단행한 바 있다.
쿠바 난민들은 브라질 입국 과정에서 중미 지역의 밀입국 조직인 ‘코요테(coyote)’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코요테’는 쿠바인들로부터 돈을 받고 브라질 이주를 알선하는 이른바 ‘밀입국 사업’을 한다.
또한, 호라이마주(州) 정부는 대규모로 밀려드는 베네수엘라 난민 때문에 치안과 보건위생이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며 연방정부에 잠정적인 국경 폐쇄를 촉구했다. 굶주린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발적 성매매에 나서며 성병 감염을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호라이마 주의 수엘리 캄푸스 주지사는 “호라이마 주에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난민은 5만2000여 명으로 전체 주 인구의 10%를 차지한다”면서 “베네수엘라 난민 사태는 주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보고서를 통해 하루평균 800명의 베네수엘라 난민이 브라질로 향하고 있으며 적어도 몇 달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UNHCR은 법적 지위를 갖추지 못한 베네수엘라인들이 착취와 인신매매, 폭력, 성폭행, 차별, 외국인 혐오 등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호라이마 주에서는 베네수엘라 난민이 늘어나면서 현지 주민들과 충돌이 자주 벌어지고 있으며, 국경에서는 베네수엘라 난민의 입국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기도 | 주님! 사람들 스스로 더 나은 삶을 갈구하지만, 그 끝은 허무함일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국가도 자신들이 약속한 더 좋은 국가를 이룰 수 없고, 국민들도 가난을 벗어나려 나라를 버리지만 힘겨운 난민의 생활이 될 뿐입니다. 주님, 베네수엘라와 쿠바 그리고 브라질의 영혼들에게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헛되어 바람을 잡는 시도를 그치고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되시는 주님께로 돌아오는 위정자와 국민과 난민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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