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color=”” size=”” type=”square” target=”” link=””]180호 / 선교통신[/button]
한국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고 있겠죠? 나뭇가지에 파릇파릇 새로운 생명들이 돋아나듯 이 땅의 영혼들에게도 생명의 소생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쏟아진 폭우 때문에 옥수수 농사가 흉작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1/3 수준 밖에 추수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을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월 말에 한 섬을 찾았습니다. 한 가정을 방문했는데 온 식구가 2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쌀 20kg을 구해 전해주었습니다.
또 다른 마을에 있는 한 가정을 찾았습니다.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집안에 시신 4구를 모시고 있었고 그것도 11년, 6년, 5년, 3년이나 된 것들이었습니다. 그 집의 자녀들은 배고픔으로 굶주려 있는데도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밥을 지어 관 앞에 가져다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많은 경비가 듭니다. 그러나 그들은 장례를 치를 경비가 없어 그 비용을 다 모을 때까지 집 안에 시신을 모시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이곳에는 복음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마을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한 지역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곳에 이슬람 세력들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습니다. 풍부한 재력을 바탕으로 마을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해 더욱 전심전력으로 섬겨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마을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미 교회가 세워진 마을들도 더욱 기독교가 심화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슬람 문화가 들어왔을 때 그 마을의 영혼들이 그 세력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곳에는 50여 명의 현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복음으로 무장되어 어떤 사탄의 공격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5월에는 현지 사역자 부부를 위한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산속마을에서 묵묵히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섬기며 충성한 사람들입니다. 산속마을에서 배고픔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온 생애를 바친 사람들입니다. 이번 수련회가 그들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위로와 선물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현재 산속마을 3곳에 교회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준비된 것은 적지만 이 교회들을 통해 이 땅의 영혼들이 무슬림의 세력에도, 영적 공격에도 흔들림 없이 굳게 서게 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고통을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복음기도신문]
인도네시아= 함춘환·김성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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