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러 주 정부에서 ‘하나님을 언급한 표어를 교내에 사용하자’는 공식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미국의 크리스천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애리조나 주 상원은 교사가 교내에서 하나님을 언급 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으며, 상원은 17대 13으로 이번 법안(1289)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교사는 미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자유롭게 언급할 수 있게 됐다.
와이오밍주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플로리다, 알라바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도 이와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거나 이미 통과시켰다. 현재 애리조나 주를 비롯해 미국 내 다수의 학교에는 애국가와 독립선언문, 미국 대법원의 결정사항, 의회 창립과 연설 내용이 게시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발의된 법에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 안에서 (In God We Trust)”란 문구를 교내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해야 한다. 이는 1달러 지폐에도 사용된 미국의 공식 표어다. 애리조나 주의 경우, 7월 1일부터 교내에 이 표어를 공식 부착 예정이다.
게일 그리핀 공화당 상원의원(애리조나 주)은 법안을 발의하면서 “공화당원의 모든 동의로 애리조나 주 표어인 ‘하나님이 풍요롭게 하시다(라틴어:Ditat Deus)’란 문장을 영어로 번역해 게시하는 것도 추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상원의원들은 이 법안에 관한 내용을 거의 논의하지 않고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정교분리를 지지하는 애리조나 세속 연합(Secular Coalition for Arizona)은 반대 의견을 내놨다. 연합회 소속 후안 E 멘데스(민주당 상원 의원)는 “교육자들은 모든 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을 인정하고 이들을 특정 종교나 신념으로 복음화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 주 세속 연합의 토리 로버그(국장)도 “이 법안은 기독교 신앙을 강요하는 것으로 위헌”이라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제1조의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세속화된 정부에서 탈피하기 위한 이념적 추진의 일부”라고 답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번 법안 발의로 교내 풍경도 조금씩 달라질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된 오클라호마 주는 11월부터 법안 효력이 발생하며, 모든 강의실과 도서관에 등 교내 주요 장소에 ‘우리가 믿는 하나님 안에서’란 표어가 붙어질 예정이다. 아칸소 주는 지난해 4월 1일에 법안을 통과 시켜 이번 주부터 표어 부착작업에 돌입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표어 부착 움직임은 학교폭력과 총기사고, 자살문제가 심각한 미국에서 하나님이 언급된 표어를 통해 선한 영향력이 교내에 미치길 소원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짐 돗슨 하원의원(아칸소 주)은 “미국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표어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양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의 경우 최근 발생한 총격사건이 법안 발의와 추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을 지지했던 킴벌리 다니엘스 민주당 상원 의원(플로리다 주)은 하원의회 연설에서 “주님은 공화당원이 아니며 민주당도 아니다. 또한, 흑인이 아니며 그는 백인이 아니다. 주님은 빛이다. 학교는 이전과 달리 그 빛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복음기도신문]
기도 | 주님, 학교폭력과 총기사고, 자살문제가 심각한 미국의 캠퍼스를 바꾸실 수 있는 주님께 기도합니다. 미국의 정부들이 주님께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일으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의 존재의 실상을 깨닫고 회개함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미국의 캠퍼스가 되게 하여주십시오. 우리를 만드신 주님의 빛 안에 거하는 다음세대로 서게 하여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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