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중국, 한국인 선교사 50여 명 추방

▶ 2016년 3월 당시 중국 베이징의 한 가정교회의 예배 모습
178 2 1 china ch
▶ 2016년 3월 당시 중국 베이징의 한 가정교회의 예배 모습<출처: bbc.com 캡처>

중국 당국이 새로운 종교사무조례를 시행에 즈음하여 최근 한국인 선교사 50여 명을 추방했다.

한인 선교사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1월 초부터 한국인 선교사들을 조사한 이후, 급박하게 출국 조치를 하고 있다.

한 선교사는 지난 1월 중 중국 당국이 영장과 비행기 표를 제시하며 당장 다음날 중국 땅을 떠날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선교사는 즉각 출국을 요청받기도 했다. 이같은 선교사 추방은 지난 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국 정부의 ‘종교사무조례’ 시행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효된 종교사무규정에 따라 중국 정부는 당국의 허가를 받은 삼자(三自)애국교회 소속이 아닌 가정교회에 대해 전면 폐쇄를 통보하고 예배를 차단했다. 삼자교회는 중국기독교 삼자애국운동위원회의 약칭이다.

새 조례는 종교인과 종교단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하는 집주인에 대해서도 최대 20만 위안(34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처럼 현지 교회에 압박을 가하는 한편, 이들과 연결된 외국인 선교사들을 솎아내 기독교인들이 외국과 연계되어 표출할 수 있는 돌발적 행동을 예방하고 기독교의 중국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A선교사는 “중국 가정교회는 오히려 별다른 요동이 없다. 핍박이 오면 오는 대로 맞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핍박이 오면 사도행전 8장과 같이 오히려 복음이 확장이 될 것이라는 담대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들 가정교회 성도들은 대항하고 고발하거나 폭동을 일으키지 않으며 교회의 인원수나 재산에 집착하지 않고 있다. 핍박이 멈추는 날까지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B선교사는 “보이는 상황은 선교 현장이 닫혀 지는 것 같지만 기도자들의 중보로 인해 주님의 방법대로 열어 가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0902_india
인도 오디샤주, BJP 집권후 기독교인 공격 급증
indonesia-241114-unsplash
인도네시아 지역 주민들, 교회 설립 거부 늘어나
20241112_Pakistan
파키스탄, 거짓 신성모독 고발로 기독교인들 고통 극심
(678)earlyraincovenantchurch0120
中 당국, 목회자 가정에 수도·전기 끊어 타지역 이사 강요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