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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진화론이 불완전해도 창조론을 거부한다”

170호 | 기획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은 최근 영국과 캐나다를 대상으로 진화론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편집자>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마지막 7일째에는 안식하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영국에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신앙인을 포함하더라도 전체 인구 중 10% 미만의 영국인들만이 성경적 기반의 창조론을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앙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대다수의 영국인들이 최근에는 진화론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창조론 믿는다’ 10% 미만

그러나 19%에 이르는 영국의 신앙인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이기 꺼려하거나 혹은 아예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경우 전체 29%의 신앙인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영국 내에서 진화론에 관한 광범위한 의견일치가 일어났다. 영국 내의 상당수의 무종교인들이나 심지어는 무신론자들도 진화가 인간 본성이 가진 영적인 측면이라 불리는 기원과 인간 의식의 발전에 관해서는 만족할만한 설명을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9월 영국과학 페스티벌에서 사회의 지식과 신념에 관한 ‘과학의 중심’지가 실시한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과학과 종교: 템플턴 종교와 믿음이 지원한 폭넓은 탐색’으로 명명된 광범위한 국제 조사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4천 명이 넘는 영국과 캐나다의 성인들이 이 연구를 위한 인터뷰에 응했으며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밝혀졌다.

• 71%의 영국인들과 60%의 캐나다인 응답자들은 종의 기원에 의한 진화론을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는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한 수치다.

• 9%에 불과한 영국인들과 15%에 달하는 캐나다인들이 성경적 창조론을 믿는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 퓨 리서치 설문에서 34%의 미국인들이 인간이 처음부터 현재의 모습으로 존재해왔다고 답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 64%의 영국 성인들은 개인적 신념으로 진화론을 더욱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캐나다 성인들의 경우, 50%가 그러하다고 답했다.

• 다소 적은 숫자의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만이 진화론을 자신들의 신념과 일치시키기가 쉽다고 밝혔다: 53%의 영국인과 41%의 캐나다인들

• 5명 중 한 명의 영국인은 무신론자이며 3명 중 1명 이상의 캐나다인 무신론자들은 진화론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은 ‘진화의 과정은 인간의 의식의 실재에 관해 설명하지 못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 10%의 무신론자 영국인들과 31%의 캐나다인 무신론자들도 또한 진화론으로는 인간의 기원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화론 믿는다’ 71%

이번 연구 책임연구원이자 ‘과학과 연구: 스펙트럼 프로젝트의 탐색’의 감독자인 펀 엘스돈 베이커는 이번 조사 결과, 새롭게 밝혀진 것도 있다고 말했다. 진화론에 관한 생각이 개인의 종교적 정체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기원과 의식에 관한 설명을 기반으로 일정 범위의 사람들에게는 진화론이 회의적이라는 것을 찾아냈다. 이는 인간의 진화라는 측면에 관한 불확실성이굳이 ‘신앙 vs 진화론’의 이슈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무엇이 인간이 되기 위한 요건인지와 인간의 경험에 관한 전지구적 의문점들에 대한 쟁점은 신앙인과 비신앙인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이것은 우리가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관하여 근본적인 도전이 된다.”

이 설문자료는 개인이 진화론을 생명의 기원으로 해석하여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것은 생명의 기원이라는 것이 다른 과학분야에서 나타나는 의문점들에 대한 해석과 어떠한 유사성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은 기독교인과 무슬림, 유대인, 힌두교인과 불교인 및 시크교 신자들을 포함한 결과이다.
한편, 2014년에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에서는 19%의 사람들이 창조론을 믿는다고 나타내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설문 추출 방법에 기인한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창조론을 믿는 사람의 비율이 10% 정도 낮아진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번역.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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