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color=”” size=”” type=”square” target=”” link=””]168호 / 포토에세이[/button]
강렬한 태양 빛 아래 붉은 사막으로 펼쳐진 미디안 광야. 붉은 바위틈을 뚫고 자라난 푸른 잎의 나무가 만든 시원한 그늘. 갈급한 영혼을 기다리는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옛적 어느 날 한 나그네가 미디안 광야로 피했다.
화려한 왕궁의 왕자에서 도망자가 된 그는 이 광야에서 40년을 보냈다. 유력한 자였던 그는 젊음의 패기를 잃고 노쇠해졌다. 한때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이미 꺾인 지 오래 전이었다. 고난 가운데서 건짐을 받고 주님이 예비한 그늘에서 안식을 누렸을 사람, 모세.
처음 도망쳐 나온 길에 탄식 섞인 한숨으로 털썩 주저앉았을 그 광야, 실패와 두려움 가운데 홀로 남겨졌던 그 광야. 죽음과 같은 그 광야에서 평안을 주신 하나님은 거룩한 부르심으로 다시 그를 불러내셨다. 재개나 성공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붙들린 바 되어 하나님이 마음껏 쓰실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오직 순종의 사람으로. [복음기도신문]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함이라”(에베소서 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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