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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 힌두 극우주의자들의 폭력에 “정부 나서야”

인도 바라나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소의 모습
baranasi
▶인도 바라나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소의 모습(복음기도신문 자료사진)

인도에서 ‘암소 자경단’이라 불리는 힌두 극우주의자들의 잇따른 폭력사태와 관련해 인도 대법원이 주 정부에 1주일 내 군(district) 단위마다 전담 고위 경찰관을 배치할 것을 명령했다고 7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또 대법원은 주 정부가 암소 자경단의 폭력이 벌어진 적이 있는 도로에서는 치안 강화 조치를 해야 하며 이와 같이 실행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암소 도축을 금지하는 법률이 있는 주라 할지라도 이러한 일과 관련해 법 집행을 암소 자경단이 자체적으로 해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인도에서는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커지면서 몇몇 주는 암소 도축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고, 기독교 신자와 무슬림 등의 인도 내 소수자를 겨냥한 힌두 극우주의 자들의 폭력 또한 빈번히 일어났다.

지난달 27일에는 암소 자경단이 웨스트벵골 주에서 트럭에 소를 싣고가던 이슬람 신자 2명을 구타해 숨지게 했으며 6월에는 힌두교도들이 기차 안에서 “소고기를 먹는다”는 등의 이유로 16세 무슬림 소년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등 올해 7월 이후 인도 전역에서 66건의 폭력사태가 보고됐다고 이번 청원을 대리한 인디라 자이싱 변호사는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 나라 누구도 자기 손으로 법을 집행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암소 숭배를 내세워 사람을 살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힌두 극우주의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인도에서 동물을 신으로 생각하는 헛된 믿음에 갇혀 있는 자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 온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를 볼 수 있도록 도우소서. 더 이상 힌두교도의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 주시고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복음이 흘러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인도를 그리스도로 통일되게 하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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