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손에 들린 칠판, 작은 손으로 쥔 분필. 알파벳 글씨를 배우는 모양이다. 아이의 표정은 마치 ‘내가 얼마나 잘 쓰는지 한번 보세요.’라고 하는 듯하다.
정말 잘 쓸 수 있을까? 처음 따라 쓰는 알파벳이라면 당연히 삐뚤빼뚤 쓰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는 의기소침해 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이 쓴 글씨를 자랑스럽게 내밀 것이다.
‘하나님만 믿으며 살아보겠노라’고 시작한 우리의 믿음의 삶도 처음엔 의기양양,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대단한 믿음의 승리만큼 엎어지고 넘어지는 시간도 많다. 그 모습에 스스로 의기소침해 절망할 때도 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우리를 꾸짖지 않으시고 오히려 넘어져 있는 우리의 무릎을 다시 일으키신다.
처음 글을 배울 땐, 틀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처음 걷는 믿음의 길에서도 어쩌면 넘어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의기소침할 것 없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를 가르치시고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신다.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이사야 48:17)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