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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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지낸 지 십 년이 넘으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서 감사하는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목회 사역을 하며 자주 하게 되는 감사 중 하나는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감사’입니다. 정말 내 뜻대로가 아닌, 주님의 뜻대로 이끌어 가심에 모든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말씀을 배우기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잘 서 있는 듯 하다가도 어느새 넘어지고 서로 다투는 교인들은 또 어느새 상한 마음을 툭툭 털고 다시 성경공부를 합니다. 멈추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교인 한 분 한 분들을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며, 저희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인내를 가지고 일 년 내내 출애굽기만을 반복, 또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 가운데 새겨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연약했던 분들이 새로운 지체가 왔을 때 권면하고 가르치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정말 주님이 하시는구나!’라고 새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2년을 꾸준히 성경공부를 해오며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는 것은 말씀과 기도 외에는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의 완성은 말씀과 기도로 완성됨을 결론 삼고 계속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외에는…

우크라이나로 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홈스쿨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도 역시 엎치락뒤치락하며 실수와 어려운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말씀을 놓치지 않고 어떻게든 아이들과 말씀으로 살아보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우리의 어떠함보다 말씀이 아이들 마음에 새겨지고 그 말씀이 아이들의 삶을 이끌어 갈 것을 믿습니다.

이렇게 홈스쿨을 하며 이 땅의 깨어져 있는 수많은 가정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정이 회복돼야 한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모두 다 그렇게 살고 있다는 세상의 속임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땅의 다음세대들에게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는 참 교육이 될 수 있는 대안학교가 세워지도록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때에 이루실 것을 믿고 간구할 마음을 주십니다. 저희에게 하나님이 주신 소망과 꿈 외에는 아무것도 없음에 감사합니다. 만약 무언가가 있었다면 그것을 가지고 주님보다 더 빨리 달려가며 우리 힘으로 했을 텐데, 오히려 우리를 잠잠케 하시며 그분만을 구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복음기도신문]

우크라이나 김종홍, 윤민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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