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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성결혼 국민투표안 부결…내달 우편투표 ‘실시’

동성결혼 지지자들의 반대시위

호주가 지난 9일 여당이 내놓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국민투표안이 야당의 반대로 부결됨에 따라 우편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호주 언론이 11일 전했다.

호주가 10년 이상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로 치열한 논쟁이 이어져온 가운데 호주 연방정부는 현지시간 10일, 비강제 우편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의회에서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결정 하자는 대안에 주요 야당인 노동당이 동의하면서 타협점에 도달했다.

비강제 우편투표는 다음 달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2개월간 실시되고 최종 결과는 11월 25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비강제 우편투표는 투표소에서 이뤄지는 국민투표에 비해 회신을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여론 수렴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정부가 이번 우편 투표에 정부 예산 1억 1200만 호주달러(1100억 원)를 사용한다고 밝혀지자 “구속력도 없는 비강제 투표에 너무 많은 예산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이와 관련 호주 국립대학교의 라이언 고스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해결책은 호주 국민들을 정치에 참여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전례가 없을뿐더러 헌법에서도 규정하고 있지 않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야의 타협안이 발표되자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단체 일부는 보이콧을 주장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는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말콤 턴불 총리는 이미 합법화 찬성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 8일, “의회가 반대하면 국민들에게 강제하지 않는 우편 투표를 실시해 동성 결혼 찬반 여부에 대해 ‘말할 기회’를 줄 것”이며 “나는 찬성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프로그램 진행자들에게 동성 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 천명에 신중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며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 기도 지도자들은 지난 8월 2일 전국 화상 회의를 통하여 8월 8일을 결혼을 위한 ‘기도와 금식의 날’로 결정하고, 전국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뉴질랜드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 사이트인 one church가 밝혔다.

기도시간은 성경 계산법에 따라 7일 해질 때부터 8일 해 질 때까지의 24시간이며, 이 시간은 호주 보수연립당(Coalition Party) 국회의원들이 동성결혼 합법화 토론을 위해 모이는 시간과 같은 시간이었다.

기도 | 하나님,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10년 동안 호주에서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이제는 우편투표까지 시행해 합법적으로 죄를 지으려하고 있습니다. 주님, 호주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그러나 이를 위해 교회가 기도로 전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의 교회를 통해 동성애가 죄인 것을 선포하게 하시고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사랑을 확증하신 십자가의 은혜 앞으로 돌아와 죄에서 돌이켜 구원받게 하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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