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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31개월 만에 북한서 풀려난 한국계 임현수 목사

▶2015년 7월 3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던 임현수 목사의 모습(출처: CTV news 캡처 )
대북 인도지원차 방북 뒤 체포돼… ‘국가전복 음모’ 혐의 받고 복역
美 대학생 웜비어처럼 건강 악화된 상태에서 병보석

9일 북한 중앙재판소는 31개월간 억류해온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62)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일보와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핵한 것으로 하여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림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었다”고 밝혔다.

1994년 토론토 큰빛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한 임 목사는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겪던 1996년께 함경북도 지역의 탁아소들에 옥수수가루와 밀가루 등을 지원하면서 대북 인도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9월에는 북미주의 50여 개 교회와 선교단체들을 하나로 모아 북한지원단체인 ‘조국사랑 네트워크’를 창립하고 대북지원 활동을 활발히 벌였고, 2009년 말에는 큰빛교회가 설립한 자선단체인 대광투자기금을 통해 북한 교사들에게 영어와 컴퓨터를 재교육하는 ‘평양 교원강습소’를 설립하는 등 북한 교육자 양성에도 관심을 쏟았다.

2014년 인도 지원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2015년 1월 나선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던 임 목사는 북한 당국에 체포되면서 연락이 끊어졌고 그 해 12월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국제앰네스티 캐나다지부는 지난 6월 “임 목사가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북한 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임 목사 가족도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 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오토 웜비어의 사망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그 어떤 가족도 시련을 겪어서는 안 된다면서 캐나다 정부에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캐나다의 대니얼 장 국가안보보좌관이 8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특사로 방북했다고 보도, 임 목사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았다. 임 목사가 억류 31개월 만에 병보석된 것은 특사의 석방교섭이 성공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인 6명과 한국계 외국인 등 9명이 억류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도| 하나님, 임현수 목사님의 석방 소식을 통해 우리에게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북한에는 여전히 하나님을 자유롭게 찬양할 수 없는 지하교회들이 많이 있고, 하나님을 모르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탄의 권세를 십자가에서 박살내시고 생명을 주신 은혜의 복음을 알게 해주십시오. 협상의 좋은 결과이고, 북한의 건재함은 여전한 듯 보이지만 주님의 완전한 때에 당신의 구속 사역이 완성될 것을 믿습니다. 임현수 목사님을 붙드시고 힘주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행하심이 열방 가운데 선포되어져 많은 영혼들이 돌아올 것을 또한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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