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필리핀 보건부가 유엔에이즈계획(UNAIDS)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고 2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필리핀에서 발생한 신규 HIV 감염자는 2010년 4300명에서 2016년 1만500명으로 2.4배가량 급증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22년에는 신규 감염자가 1만93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파울린 우비알 보건부 장관은 “필리핀이 아태지역에서 HIV가 가장 빨리 퍼지는 국가이자 아태지역 HIV 신규 감염자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8개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필리핀의 경우 신규 감염자의 85%가 남성 간 성관계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벌이는 ‘마약과의 전쟁’ 여파로 마약사범 체포나 자수가 급증하면서 교도소가 HIV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6월 말 현재 구치소와 교도소 등 전국 460여 개 구금시설의 수감자는 14만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20%가량 늘어났다.
수감자 간의 성관계는 물론 구금시설의 열악한 보건·위생 시설이 HIV 감염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 보건 및 교정 당국의 판단이다.
필리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케손 시 교도소에서는 일부 수감자가 HIV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자 콘돔을 배포한바 있다.
기도 | 하나님, 동성애로 인해 에이즈가 급속하게 번져가는 필리핀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죄에 대한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고 있지만 고통의 시간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우편 강도와 같이 가난한 심령으로 주를 찾고 회개하여 구원을 얻는 복을 허락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를 깨우사 자멸의 길로 빠져드는 필리핀의 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영원한 죽음에서 돌이켜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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