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유혹의 목소리가 이렇게 속삭일 것이다.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러나 다른 사람이 당신의 기도를 대신해 줄 수는 없다. 교회를 위해서 당신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하는 것에 전무(專務)’한다면 악을 묶고 선을 푸는 사역이 얼마나 강력하게 나타나겠는가!
초대 교회가 어떻게 베드로를 감옥에서 풀어냈는가? 그들은 헤롯에게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단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을 뿐이다. 교회는 기도로 감옥의 빗장을 풀었다.
우리는 아침 시간에만 기도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저녁에도 몇 분 정도는 기도할 것이고 때로는 기도회를 열기도 한다. 하지만 온종일 역사하는 강력한 기도의 힘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만일 우리가 원수와의 전쟁에 대해 안다면 모든 일에 기도할 것이다.
어떤 일에 대해 기도하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면 분명히 적이 살그머니 기어 올라와 열린 문을 통해 가정, 사업, 사역 등 삶의 모든 부분을 방해하고 흐트러뜨릴 것이다.
그러나 기도가 필요한 일들을 낱낱이 기억하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하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고 행할 때 성령은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며(롬8:26-27) 우리 영의 기도 속에 충만히 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얼마든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다.
미리 기도하여 원수보다 선수를 치라. 다음에 무슨 집회가 열리게 되어 있다면 그 집회를 위해 미리 기도하라. 어떤 장애물이 나타나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방해하거나 좌절시키지 않도록 기도하라. 기도하면 할수록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능력있는 기도(2009)
제씨 펜 루이스, 두란노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