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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아베에 압승…도쿄도의회 선거서 자민당 참패

▶출처: Yahoo Japan 캡처

2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東京都)의회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가 이끄는 지역정당 ‘도민우선(퍼스트)회’를 비롯한 고이케 지사의 지지 세력이 전체 의석(127석)의 절반을 훌쩍 넘어 압승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앞서 NHK와 교도통신은 이날 저녁 출구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고이케 지사의 지지세력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NHK에 따르면 기존 의석 57석인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23석을 얻는 데 그쳤다. 1965년과 2009년 선거에서의 38석보다 큰 폭으로 의석수가 감소해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반면 도민우선회는 49석을 획득해 도쿄도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도민우선회와 선거 협력을 하기로 한 공명당은 23석, 도쿄생활자네트워크는 1석을 얻었다. 도민우선회가 추천한 무소속 후보자도 6석을 획득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고이케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은 총 79석을 얻어 과반 의석인 64석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9월 정치인양성소인 ‘희망의 주쿠(塾)’을 토대로 지역정당인 도민퍼스트(우선)회를 만든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1일 도민퍼스트회의 대표로 취임해 이번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어냈다.

정치권에서는 고이케 지사가 도의회선거 압승을 계기로 지역을 뛰어넘는 ‘고이케신당’ 창당을 단행할 것이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가 신당창당 카드를 꺼내들 경우엔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이케 지사도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 승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당 창당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도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일해 나갈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기도 | 하나님, 이 땅 어디에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부와 권력, 인기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간의 열심히 유한한 것을 보게하시고, 모든 인생이 겸손을 배울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그리고 이 나라가 자국민뿐아니라 열방을 섬기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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