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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불안·빈곤 때문에…’ 죽음 택하는 수용소 난민들

매라 난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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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라 난민 캠프<출처: thinglink.com 캡처>

수용소에 갇혀 지내는 난민들이 장기간 속박에 따른 좌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조처가 시급하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지적했다고 20일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

IOM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태국 내 최대 미얀마인 난민 수용시설인 ‘매라 난민 캠프’(Mae La refugee camp)에서 자살 및 자살시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이 수용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는 28건, 자살을 시도한 사례는 66건으로 전체 수용 인원 대비 자살자 비율은 전 세계 평균 자살률의 3배가 넘는다.

수용소 내 자살 원인 중 절반은 가족 문제였고, 알코올 중독 등에 따른 자살도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었다. IOM은 절차상의 문제로 재정착을 위한 제3국행이 장기간 지연되고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줄어드는 상황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전했다.

매라 수용소는 내전을 피해 고향을 버리고 탈출한 미얀마의 소수민족 카렌족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1984년 태국-미얀마 국경지대에 설치됐으며 현재 10만 명 이상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

기도 | 이 땅에서 어떤 소망도 찾을 수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난민들에게 참된 소망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주의 백성으로 회복하셔서 소망으로 구원을 얻고 소망 중에 즐거워하는 생명으로 이 땅에서 살게 하옵소서. 소망이 없다고 속이며 자살하게 하는 사탄의 속임을 파하시고 눈을 들어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주의 백성으로 일으켜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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