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때늦은 후회란 결코 없다!”

한국교회가 복음을 받은 지 120 여년, 그동안 한국교회가 경험했던 고난과 성장, 선교적 부흥 등은 교 회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한 역사학자의 주장대로 한국교회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종교개혁이다. 이미 한국 교회의 다음세대는 무너져가고 있다. ‘2, 30년 전부터 이런 일들을 예견하고 대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막급하다.

사사시대를 대표하는 두 인물, 삼손과 사울.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그들 개인의 차원을 넘어 이스라엘과 주변 나라가 다 알만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었다.

너무 늦은 사울의 후회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 그의 멘토는 당대 최고의 영적 지도자였던 사무엘이었고, 다윗과 요나단은 그의 충성스런 부하요, 아들이었다.

모든 기회를 가장 크게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장 후회 막급한 삶을 살았다. 사무엘을 통해 주님은 그에게 충분히 말씀하셨다. 그러나 듣기는 들어도 들리지 않았다. 순종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무엘이 죽은 후,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울은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다. 급기야 무당을 찾아가 죽은 사무엘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후회는 너무 늦었다.

삼손은 또 어땠나? 그는 끓어오르는 정욕을 억제하지 못한 나머지 ‘나실인’ 답지 않게 살다가 육체로 그 인생의 끝을 마주했다. 머리가 깎이고 두 눈이 뽑힌 비참한 모습으로, 이방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자신의 실존과 함께 짓밟히자 뒤늦게 후회했다. 그러나 그는 후회에 머물지 않고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강청했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 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삿 16:28) 정말 비참하고 실패한 삼손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고, 죽은 그와 함께 죽은 사람의 수는 그가 살았을 때 죽인 사람보다 더 많았다. 그야말로 통쾌한 대역전승이었다.

후회를 넘어 바라본 하나님의 은혜

예수님의 십자가 우편 강도, 그도 처음에는 악을 쓰며 예수님을 욕하며 저주했다. 그런데 마지막 기회가 왔다.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눅 23:42) 주님은 ‘너무
늦었다’고 거절하시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 리라” 말씀하셨다. 때 늦은 후회를 하던 사울, 그제라도 우편강도처럼 ‘마지막 영광’을 구했더라면 주님이 거절하실 리는 만무했다.

때늦은 후회란 없다. 은혜는 때늦은 것마저 은혜 되게 하신다. 지금이야말로 이 나라 대한민국의 교회 에겐 은혜의 기회이다. 더 이상 헛 된 것을 구하지 말고, 우물쭈물하지 말고 은혜를 구하고 받아야 한 다. 아직도 결코 늦지 않았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하나님 없는 인생은 전부를 걸고 발버둥 쳐도 헛되고 헛되다. 가장 큰 비극은 ‘하나님 없음’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절망은 결코 없다.(2016.5 메시지 정리)<계속> [GNPNEWS]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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