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성경일독, 하나님의 열망을 깨닫는 시간”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4~48)

살면서 수없이 시도해봤던 성경 일독이다. 내 삶에 아무런 변화 없이 행위로만 해왔던 성경일독이 왜 그리 지루하고 졸린 일이었는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성경일독훈련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알게 되었다.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를 빼고 말씀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었다. 성경을 나와는 무관하고 관계없는 이야기들로만 여겼던 어리석은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모든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음을 보게 하셨다.

하루하루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이제껏 보았고 들었던 말씀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나를 비추는 거울로 다가왔다. 놀라웠다. 곧 내 안에 거부할 수 없는 목마름과 갈망이 밀려왔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하고 싶으신 하나님의 열망이 나를 압도해 갔다.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주님은 내 심령에 말씀을 쏟아부어 주셨다. 창세전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을 단 한 번도 포기치 않으셨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부터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제물 삼으셔서 친히 그 약속을 이루셨다. 하나님의 마음 전부가 나를 삼키시는 듯 했다.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자에게 거저 베푸신 은혜가 바로 이 말이었다. 그래서 이 영광에 사로잡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모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로 모아져

그러나 그 은혜를 은혜로 온전히 알기 전에 먼저 내게 완전한 심판이 행해져야 했다. 아담의 불순종, 가인,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 쌓았던 바벨탑,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했던 사울 왕, 정욕 때문에 충신의 아내를 빼앗은 다윗, 끊임없는 우상숭배…. 죄의
결과로 하나님과 단절되어 비참한 지경에 있었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계속 돌아오라고 하셨다.

하나님 앞에서 눈이 멀고, 귀가 먼 나는 고쳐서 회복될 만한 존재가 아니라 완전히 죽어야 할 존재였다. 그러나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나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다. 창녀 고멜과 같은 나의 누더기 옷을 벗기시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히셔서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귀고 사랑을 누리는 원형의 삶을 살게 해주셨다.

이 삶이 막연하거나 모호하지 않도록 예수님의 삶을 통해 내가 살아가야 하는 삶을 보게 하셨다. 그동안 예수님의 고난, 죽음, 부활을 나와는 무관한 하나의 사건으로만 여겨왔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되게 하셨다. 이제는 성령님의 인도함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이 되었다.

신약성경에서는 교회와 그리스 도의 영광을 보여주셨다. 한평생 복음을 위해 살고 죽었던 열두 제자와 사도 바울, 그리고 초대교회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은 동일하게 예수 생명 된 나와 교회의 고백이 되었다. 또한 나를 죄 사함 받고 천국만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 도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게 하셨다.

모든 민족 가운데 이 천국 복음이 전파되어야 끝이 오리라 하신 약속을 붙들고 생명 다해 살았던 믿음의 경주의 바통이 나에게 넘겨졌다. 더 이상 하나님의 마음과 부르심을 모른다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내 심장에 새기시고,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내 발에 등불인 말씀을 주셨는데 어찌 내가 두 마음을 품을 수 있으랴. 그 날이 더디 온다고 말하는 악한 종, 기름을 준비하지 않는 어리석은 신부가 될 수 없다.

이제 예수님의 핏 값만큼 남김없이 살다가 이 세대에 다시 오실 주님의 얼굴을 맞이하고 싶다. 이 목마름으로 말씀을 계속 읽을 것이며 선교완성을 위해 더욱 열방을 올려드릴 것이다. 이전부터 부담을 주셨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은 사람들에게 거절당할까 두려워 순종하지 못했던 전도. 캠퍼스 안에서, 가정에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거침없이 담대하게 복음과 그 날의 꿈을 나누겠다. 사랑하는 주님, 속히 오시옵소서. [GNPNEWS]

김아용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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