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선교대학 개교에 즈음하여
여보게 젊은이!
축하하네! 아직은 젊음이 있으니,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길에 있으니!
내가 두어 가지만 묻겠네.
먼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 가려나본데, 그 학업 왜 하려는가?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태리 로마에 있는 우르바노대학의 정문에 새겨진 글귀라네.
가난한 법대생이 고민 끝에 후한 자선가 빌리 공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하자 그 학생에게 돈을 내주며 물었다네. 졸업한 후에는 무슨 계획이 있나? 예, 변호사가 되어 훌륭한 일 하려구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결혼도 하구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성공… 행복… 늙겠지요…. 그리고 죽겠지요! 거기에서도 끝나지 않는 질문 앞에 고개를 떨군 젊은이에게 엄한 말로 “그리고 그 다음에는 심판과 영원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네!” 충격과 큰 깨달음이 찾아왔고 후에 총장이 된 그가 대학 정문에 새겨 놓은 질문이 되었지!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자! 이제 다음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단 한 번 밖에는 갈 수 없는, 남이 아닌 자신의 인생길을 나서며 누굴 믿고, 누구를 따라가겠는가?
아무런 보장도, 근거도 없는 이론. 제대로 검증돼 본 적도 없는 유한한 인간의 타락하여 오만한 지성. 그것의 위세와 화려한 유혹에 주눅 든 채, 유행과 경쟁에 떠밀려 고작 밥벌이나 하려고 학위에 매달려 단 한 번뿐인 내 인생을 맡기려 하는가? 미안하지만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네.
아니면! 머리 들고 두 눈 부릅뜨고 정직하게 이 질문 앞에 답을 얻고 당당히 걸어가겠는가?
그럼, 길을 묻는 그대에게 확고하고 분명한 대답을 해 주겠네!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정오의 빛보다 더 분명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위에 담대히 서서 걸어가게. 거기서 참 자유와 나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참 지혜와 삶을 얻게 될 것이네. 역사상 가장 완전한 검증과 결과로 확인된 바로 그 길이네.
이제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의 약속을 들려주겠네!
골로새서 1장 28절 말씀일세.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라!’
이 약속을 실현할 한 곳 헤브론선교대학을 기쁘게 추천하네! 이 학교는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따라 이런 목적을 갖고 있다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진리를 위해 싸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을 세운다. 둘째, 성경을 주교과서로 삼고 경건한 생명의 그리스도인을 세운다. 셋째, 이웃과 세상을 섬길 거룩한 씨앗으로 전문성을 겸비한 그리스도의 용감한 정예병인 학생을 키운다.
이 일을 위해 이 학교는 이런 비전을 품고 있다네. 십자가 부활의 복음으로 예수님을 만난 증인들이 거룩한 헌신으로 자신에게 주신 은사의 전문성을 조건 없이 내어놓아 섬기고 오직 한 가지 소원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섬길 계획이라네.
첫째. 주의 청년들을 섬기는 무보수 교육 선교사들로 교수진과 교직원이 구성된다. 둘째,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서 스승 되시고 주인 되시는 대학으로 운영한다. 모든 운영과 학과 태도 역시 동일한 원칙을 갖는다. 셋째, 이론과 실물 교육이 함께하는 산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복음기도동맹인의 단체, 기업, 개인, 교회가 교육을 겸임한다.
간판만 기독교대학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가치로 세워지는 이 대학이 주님을 사랑하는 그대를 위해 준비되었네! 오라! 배우라! 그리고 열방 향해 나아가자! 주님 곧 오시네, 마라나타. [GNPNEWS]
김용의 선교사(헤브론선교대학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