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등을 피해 고향을 떠난 난민 1200여 명이 식량부족과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밝혔다.
이 신문은 국제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를 인용, 2만4000여명이 머물고 있는 보르노주의 바마 지역의 난민캠프가 재앙 수준의 긴급상황에 처해 있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의료단체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바마 난민 캠프에는 매일 새로운 무덤이 생기고 있으며, 하루 최대 30여 개의 무덤이 새로이 들어서고 있다. 이 난민들의 주된 사망원인은 영양부족과 설사 때문으로 알려졌다.
의사회 관계자는 “바마 캠프는 지금 거의 고립돼 있는데, 8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가 중증 급성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보코하람을 축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으나, 분쟁은 심각한 난민 위기를 낳았고 약 200만 명이 고향을 떠났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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