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나타난 이같은 하나님 나라의 부흥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의 교회는 선교사와 같은 외부의 전도자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그 지역의 복음화는 철저하게 내부 현지인들의 전도활동의 결과라는 것이다. 이들은 또 자신이 받은 복음을 동일한 원리대로 단기간 내에 다른 사람에게 전했다. 복음을 받자마다 복음 전도자가 되는 것이다.
이는 ‘2 by 2 원리’(디모데후서 2장 2절의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로 복음을 전한 것이다. 그렇게 복음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평신도 목회자가 세워졌다. 이들 지역에는 정규 신학과정 설립이 어렵다. 따라서 믿음의 증인들 중에서 교회를 섬기는 평신도 목회자가 세워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전세계 부흥의 현장을 분석한 데이비스 게리슨(하나님의 교회개척배가운동의 저자)은 이같은 형태를 ‘교회개척배가운동’으로 명명했다. 그는 이 운동이 교회성장운동과는 아주 다른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성장운동이 보다 좋은 교회, 보다 큰 교회로 교회를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 교회개척배가운동은 문자 그대로 교회수 자체가 계속 늘어나는데 초점을 둔 것이다. 즉, 복음의 불모지인 지역에서 가정 단위의 복음화를 통해, 한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의 성도가 함께 믿음생활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복음 자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미전도종족 지역에서 이같은 교회개척배가운동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은 지금도 전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