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일기 이렇게 쓴다.
선한목자교회의 24시간 주님 바라 보기의 핵심은 영성일기를 통해 주 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데 목적이 있다. 선한목자교회에서 영성일기를 쓰는 성도들에게 제시하고 있는‘영 성일기 쓰는 법’을 간략하게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영성 일기는 일기를 쓰는 것이 목적이 아 니다. 하루 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얼 마나 주님을 의식하고 지냈는지를 기록 하자는 것이다. 주님을 계속 바라보면서 점점 주님의 생각과 마음에 나의 마음과 생각을 맞추 되 그 주님의 마음과 생각에 순종한 일들 을 쓰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기의 초점이 자기 자신의 활동이라면, 영적일기의 초 점은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해보는데 있 다. 우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주님을 의식 하고 있을까. 돌이켜보면 주님을 거의 바 라보지 못하고 지낸 것을 알게 된다. 일기 를 써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주님 을 바라보고 주님을 의식하려고 하면, 먼 저 주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온 삶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또 한가지 분명 한 것은 나의 능력으로 주님 바라보는 것 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주님을 의식하고 살아야 지” 그렇게 다짐해도 계속해서 경험되는 것은 주님을 계속 잊고 지낸다는 것이다. 대부분 주님 바라보기 훈련을 시작하면 서 겪게 되는 현상이다. 그 좌절의 기간을 지나면서 ‘점점 주님을 의식하는 단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뜰 때, 잠자리 에 들 때도 ‘예수님’을 부르며 시작하고 하루를 마치도록 한다. 잠잘 때 조차 우리 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하루를 살면서 매 순간 주님을 생각하였는를 기록해본다. 예수님을 생각하는 일에 실패했으면 실 패한 대로 써본다. 막상 기록해보면 마음 이 정리되고 분별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 어렵 게 느껴지고 마치 초등학교 학생의 일기 장을 보는 것 같다. 그러다 일단 순종해서 쓰기 시작하면 영적 점검 일기를 쓴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놀랍게 정리된다.
또한 영성일기를 계속 꾸준하게 쓰고, 주님 바라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나눔의 공동체를 갖는 것이 유 익하다. 영성일기를 쓸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먼 저 생각의 파숫꾼을 세우는 것이다. 마귀 는 생각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꼭 이렇 게까지 해야돼? 언제까지 해야돼?” 그런 생각에 파숫꾼을 세우면 말이 달라진다. 말은 생각의 지배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말을 멈추고 주님을 바라보면 생각 이 다시 정리되고, 해야 할 말과 아닌 말 이 구분된다. 그리고 깨달은 주님의 음성이 있다면 순종해본다. 그때 주님이 친히 동행하시 는 놀라운 체험을 삶과 사역을 통하여 체 험하게 된다. 주님 바라보기는 순종으로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다. 순종을 통해 더 욱 풍성한 주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 다. 그것을 다시 일기에 쓰며 승리케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관련기사 5,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