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 볼가탕가 지역의 초등학교 아이들
‘모두 책상에 엎드려!’ 해외에서 온 손님들을 보고 왁자지껄 떠들던 아이들이 선생님의 호통소리에 조용해졌다. 조약돌 같이 둥근 머리를 두 팔에 기대어 엎드린 아이들…. 한 아이는 미처 듣지 못했는지 여전히 고개를 들고 있다. 그리고 곧 이어 “이제 고개를 들어요!”라고 외치는 선생님 소리에 머리를 들고 앞을 바라다 본다. 호기심 가득한 눈초리의 아이들의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이 보는 이의 입에 미소를 띄게 한다.
아프리카 가나의 북쪽 무슬림 지역으로 사금(砂金)이 나는 곳으로 알려진 볼가탕가의 한 초등학교 교실 풍경이다. 이곳은 금을 채취하러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약, 알코올 중독에 빠져 아이들의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학교에 나오는 것이 큰 기쁨이다. 적어도 이곳에 오면 하루 한 끼 식사가 허락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1월 비전트립팀이 방문했던 이곳은 선교사님들에 의해 학교가 세워져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수백여 명의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었고, 지금은 예수님을 아는 아이들로 자라나고 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
– 자료 제공 : WMM 복음선교관학교 ‘예수같이’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