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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혼 지지 기업 반발로 美, 종교자유법 무효화

▶ 디즈니사에서 운영하는 디즈니랜드(사진: pixabay.com)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디즈니, 애플 등 “동성혼 거부시 투자 않겠다”  협박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미국 기업들이 시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종교자유법에 제동을 걸어, 법안 제정을 무효화시켰다.

최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 주는 의회에서 통과된 종교자유법안에 네이든 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 법안 제정이 무산됐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직후, 디즈니 사는 법안이 발효될 경우, “조지아 주에서 프로그램 촬영과 제작을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 주지사를 압박해왔다. 조지아 주는 영화업에 다양한 세금 인센티브를 주며 적극적으로 유치, 250여 회사가 조지아 주에서 영화를 제작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최소 17억 달러의 시장창출 효과를 거뒀으며, 100여개 사업체가 설립되는 등 경제이익을 누렸다. 최근 디즈니사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 2’ 등을 조지아 주에서 제작했다.

남침례회 소속 교인이기도 한 딜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결국 이 법안에 서명하지 않았다. 이 법안은 목회자들이 동성결혼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회나 종교단체가 건물을 동성결혼식에 빌려주지 않을 권리를 포함하고 있어 일명 목회자 보호법으로도 불렸으나, 주지사의 서명을 받지 못하면서 결국 무효화 됐다.

이 법안에 대한 반대서한에 서명한 기업은 디즈니 외에도 델, 마이크로소프트, 매리엇, 버진, 시스코, 애플, 애틀랜타 팰컨스, 옐프, 인터컨티넨탈 호텔, 인텔, 페이팔, 트위터, 힐튼 등이라고 친동성애 단체 휴먼라잇캠페인이 밝혔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 주는 목회자보호법으로 알려진 종교자유법은 지난 3월 중순, 릭 스콧 주지사의 서명으로 통과됐다. [복음기도신문]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22, 3:18)

기도 | 하나님, 진리가 아닌 자기 정욕을 내세우며 지혜와 사랑을 말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이들의 영혼 속에 인간의 공허함은 오직 하나님으로만 채워질 수 있다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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