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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게 한 전도지로 전 세계를 도배하고 싶어요” – 정향범 선교사

땅에쓰신글씨 국제 대표 정향범 선교사 (요르단)

정향범 선교사 (요르단)

312호 | 사람풍경

지인이 보내준 공짜 비행기 티켓이 계기가 되어 인도에 다녀오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정향범 선교사. 선교지에서 전도지 한 권으로 주님을 만난 현지인의 이야기에 감동, 주님이 땅에 글씨를 쓰시듯, 전도지에 새겨진 글씨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사역단체 ‘땅에쓰신글씨’를 만들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순종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소속으로 2007년 7월에 선교사 파송을 받고 인도에 입국했습니다. 현재 문서선교 사역단체인 ‘땅에쓰신글씨(땅글)’의 국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도 동부 서벵골주 지역인 콜카타에서 6년, 2012년 중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6년 정도 있었고 지금은 인도를 떠나 요르단으로 부르심을 받아 섬기고 있습니다.”

– 어떻게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셨나요?

“저희 집안은 4대째 기독교 집안입니다. 어머니는 4대째, 아버지는 3대째 감리교 집안이에요. 아버지는 감리교 목사로 목회하셨고 저도 감리교 신학대학교에 다녔습니다. 대학원 졸업할 때쯤 인도 선교하시는 어떤 집사님이 인도를 가보라고 비행기 티켓을 주셨어요. 저는 29살 때까지 외국을 나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2002년 12월, 대학원 끝나는 마지막 겨울방학 때 두 달 정도 인도, 네팔을 방문했어요. 그때 인도 실리구리에 신학교 건물이 올라가는 걸 보고 여기 와서 사역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2003년 결혼하고, 감신대는 선교대학원이 없어서 2년 동안 총신대 선교대학원을 마친 후 2007년 인도로 들어왔습니다.”

공짜 비행기 티켓이 인도 선교사로

– ‘땅글’이란 단체가 어떤 사역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한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이,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지려던 군중 앞에서 땅에 무언가를 쓰셨습니다. 정확히 무엇이라고 쓰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이 지구를 종이 삼아 직접 땅에 글씨를 쓰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땅글’은 그것을 의미하죠. 그래서 저희는 선교지에서 현지인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복음의 이야기를 담은 성경 만화를 현지인들에게 나눠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다양할 텐데, 굳이 그런 방식을 선택하게 된 배경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땅글은 처음에 인도에서 사역하던 선교사들이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고심을 하다 한 현지인의 간증에서 힌트를 얻어 시작됐습니다. 현재 땅글의 총무를 맡고 있는 원정하 선교사가 ‘쿠쉬’ 자매를 만난 얘기를 나눠줬어요. 원 선교사가 과거에 인도의 교회 한 구석에서 성경 만화 한 권을 발견하게 됐어요. 그런데 교회에서 만난 쿠쉬 자매가 자신이 어린 시절에 이 만화 전도책을 받고 그림이 너무 예뻐서 소중히 보관하게 됐다고 했어요. 출판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인도는 사실 읽을 거리가 별로 없어요. 그러니 이런 책자가 하나 생기면,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게 되죠. 쿠쉬 자매는 그러다 자연스럽게 예수님이 믿어졌고, 지금 그리스도인이 됐다는 거예요. 그 얘기를 듣고 저희들이 본격적인 문서전도 사역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2015년에 이 성경 만화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위해 3명의 선교사가 모였다가, ‘땅에 쓰신 글씨 프로젝트’라고 명명하게 됐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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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쓰신글씨 제공

– 그때 발견된 만화 전도책을 지금도 사용하고 계신가요?

“그렇지는 않아요. 저희가 처음 발견한 만화 전도지는 ‘사마리안 펄스(Samaritan Purse)’라는 서구 선교단체가 단기적인 프로젝트로 제작한 책이었어요. 그러니 이 책의 판권자도 없고, 더 이상 구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 책을 복사 제본해 사용했어요. 그런데 제작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당시 한 부당 제작비가 3000원이 넘게 들었죠. 그래서 3만 원이 생기면 10부, 30만 원이 생기면 100부, 천몇백 부 이상… 그렇게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그러다 인도의 한 출판사에서 ‘Life of Jesus’라는 이름으로 1980년대에 제작된 만화 전도책을 찾아내, 정식으로 인쇄를 하게 되어 제작비를 크게 낮추면서 인도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서 사용하기도 했죠. 그러던 중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3년간 제가 한국에 머물 때, 현재 주로 보급하고 있는 만화 전도책인 ‘좋은 소식’을 출간한 김종두 화백(사단법인 올피플 이사장)을 만나게 됐어요. 성경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만화로 만들어 보급하는 사단법인 올피플은 만화 전도책인 ‘좋은 소식’ 1억 부를 찍어 전 세계에 뿌리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를 만난 것이죠. 그런 배경에서 김종두 이사장님이 ‘좋은 소식’을 저희가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내려놓았어요. 그때부터 이 ‘좋은 소식’을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면서, ‘땅글’ 사역이 인도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어요.”

만화 전도지로 예수님 믿게 된 간증 계기로 문서선교 시작

– 많은 은혜와 간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인도 구자라트에 있던 한 선교사님은 교회를 찾아다니면서 만화 전도책을 배포하셨는데 지금은 태국으로 가서도 계속 배포하고 있어요. 또 인도에서 네팔어로 번역해서 네팔에서 출판하고 있고, 스리랑카는 타밀어와 싱할라어 두 가지 버전을 인쇄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언어는 한 달 만에 번역을 다 했어요. 그리고 몽골어가 번역됐고, 재일조선어도 번역됐어요. 재일조선어를 번역해주신 분은 일본의 조선학교 선생님이셨는데, 나중에 예수를 믿게 됐어요. 그래도 이 책을 번역했다는 이유로 조총련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겠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이전에는 내 주인이 장군님이었지만 이제는 예수님이 내 주인이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감동이었죠.

그렇게 만화 전도책을 배포하는 나라들이 하나씩 연결되고 늘어났어요. 이건 저희가 처음부터 계획한 게 아니고 사역을 시작했더니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 거예요. 많은 종류의 언어 번역본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선교사님들이 요청하셔야 저희가 찍어낼 수 있어요. 그래서 선교사님들을 만날 때마다 소개하죠. 만화 전도책은 어린이 사역이나 노방전도 사역을 하시는 분들은 너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동남아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 외국어로 책자들이 번역돼 출판할 때, 현지에서 정식 판권을 받고 출간을 하시나요?

“나라마다 출판법이 다르고 출판 환경이 달라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신청해서 받아 출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해가 있는 국가는 ISBN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화 전도책을 출판사에서 굳이 인쇄하는 이유는 불법적으로 출간된 불온문서가 되는 걸 막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다들 만화 전도책을 공짜로 받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적지 않은 재정이 들어가죠. 여기에 많은 동역자들의 섬김이 있어요. 어떻든 그런 이유 등으로 각 나라의 언어로 ‘좋은 소식’이 번역되면, ISBN을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어요. 또 ISBN을 받으면 공식적으로 신학교 도서관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 놀라운 일이네요. 이 사역에 많은 분들이 연관된 것 같은데, 그 많은 분들이 어떻게 연결이 되셨는지 궁금할 정도네요.

“그동안 해외 선교지에서만 보급하던 땅글 사역이 2019년부터 한국에 입국해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로도 확장됐어요. 한국에 입국한 많은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복음을 전할 때 각국 현지 언어로 제작된 ‘좋은 소식’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거죠. 이 일에는 한때 인도에서 사역을 하시다가 지금은 국내에 들어와 재한외국인국장으로 사역을 하시는 이진수 선교사가 함께 협력하게 됐어요.

또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편집이 중요합니다. 보통 현지 선교사가 번역본을 주시면 누군가 편집을 해야 됩니다. 그 일을 위해서는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아야 되죠. 그때 원 선교사와 연락하던 중 마침 그때 그 대화 내용을 듣게 된 분이 한때 인터넷신문을 편집했던 경험이 있던 분이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참여 의사를 표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저희 사역의 편집국장을 맡게 됐습니다. 조록기 선교사가 지금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있는 책자의 편집을 맡고 있어요. 지금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모르는 글씨를 하나하나 다 타이핑을 치고 붙이며 편집하고 계세요. 놀라운 일이죠.(웃음)

또 땅글의 순회선교국장을 맡고 있는 모로뷰 대표 장재호 선교사도 기적적으로 연결됐어요. 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 성경을 보급하려던 장 선교사는 성경 인쇄를 문의하기 위해 아가페 인쇄소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만화 전도책 ‘좋은 소식’과 올피플 김종두 이사장을 소개받았어요. 장 선교사는 언제든 방문해도 된다는 김 이사장과 전화 통화 이후, 사전 연락 없이 올피플 사무실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마침 그곳에는 땅글 사역 관계자들이 모여 있었어요. 올피플의 김 이사장 그리고 땅글 총무 원정하 선교사 등을 이날 함께 만나면서 의기투합하게 됐죠. 흥미롭게도 김종두 이사장, 원정하 선교사 그리고 이날 만난 장재호 선교사는 모두 복음기도신문의 사람풍경 코너를 통해 사역과 삶이 소개된 분이라는 공통점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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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전도책을 읽고 있는 기니비사우 어린이. 땅에쓰신글씨 제공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사역자들과 동역

– 지금 새롭게 준비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장 선교사가 기니비사우에 성경을 컨테이너로 싣고 가려고 할 때, 컨테이너 빈자리에 만화 전도책 아프리카판 10만 부도 같이 보내자고 제안했어요. 그런데 만화 전도책에는 황인종 그림밖에 없어서 흑인으로 등장한 아프리카판이 필요했어요. 장 선교사가 그림을 그려서 아프리카판을 부랴부랴 만들었습니다. 아프리카판에 나오는 사람들은 기니비사우에 있는 교회의 아이들, 다 실존 인물들이에요. 그렇게 기니비사우 성경 만 권과 만화 전도책 10만 부를 다 같이 기도하며 넣었어요. 아직은 컨테이너가 바다에 떠 있는 상태입니다. 이후에 스페인어판, 포르투갈어판도 배포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남미 과테말라와 연결해 주셨고, 파라과이, 칠레와도 연결됐어요. 사실 김종두 이사장이 만화 전도책 ‘좋은 소식’ 독일어판을 먼저 인쇄했어요. 그 다음 저희가 서아프리카용으로 불어판이 필요해서 찍었습니다. 대만어와 아랍어도 편집할 예정이에요. 여기에 이르기까지 저희가 계획을 짜서 추진한 것이 없어요. 중국어판은 다 인쇄해놓고 본토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중국이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잖아요. 그래서 태국에 있는 화교들한테 나눠주고 있습니다. 땅글 사무실은 인도 마니푸르에 있어요. 지금 내전 중이긴 하지만, 소수종족 종교가 대부분 기독교여서 주 차원에서 박해도 없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출판할 수 있는 센터도 만들 수 있고,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장소이기에 이곳으로 사무실을 결정했어요.”

<이상 312호에 게재>

– 만화 전도책 사역을 하면서 많은 과제도 있겠지요?

“김종두 이사장이 ‘땅글’ 프로젝트팀에 대해서는 각 모든 언어를 1만 부씩 한국에 만들어 놓고 땅글이 필요로 할때는 언제든지 무료로 지원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것은 엄청난 공간과 재정이 필요한 일입니다. 40개 언어나 있거든요. 저는 인도 있을 때부터 한국의 외국인 변화 상황에 대해서 해마다 나와서 확인하곤 했어요. 공식적이건 비공식적이건 외국인 인구가 계속 늘어요. 결론적으로 지금 한국에 있거나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나갈 생각을 아예 안 해요. 할 수만 있으면 장기적으로 여기 있고 싶어 하죠. 한 2~3년 전까지만 해도 만나보면 떠날 것처럼 얘기를 했거든요. 얼마 전 한국 거주 7년 차인 우즈베키스탄 분을 만났는데 작년에 한국어능력시험 5급을 땄다는 거예요. 급수가 1~6급까지 있는데 급수가 높을수록 난이도가 높습니다. 5급을 왜 땄냐고 물어보니 10년 차가 되면 자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 얘기는 한국에 눌러앉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이렇게 한국의 변화되는 상황을 보면서 저희 사역이 여기까지 온 것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에게도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되면 한국에서 상주하면서 어디로 무슨 언어 몇 권, 무슨 언어 몇 권 주문하면 필요한 곳에 배달을 할 인력이 필요한데 이것도 기도 중이에요.”

– 문서 선교는 금방 열매를 볼 수 있는 그런 사역이 아닌데, 그래도 혹시 전도지를 받고 변화된 사람들의 간증이 있나요?

“요한복음 말씀처럼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내가 뿌리는 자로 부름받았는지 거두는 자로 부름받았는지 하나님께 질문할 때마다 뿌리는 자로 부름 받았다는 마음을 주세요. 왜냐하면 내가 거두지 않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확실한 한 가지가 있어요. 어느 날 땅글 총무 원정하 선교사가 SNS에 ‘기도해 주세요. 지금 한 영혼이 천국으로 올라가고 있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하나를 올렸어요. ‘빠그리왈라’(인도의 시크교도들의 머리 장식인 ‘빠그리’를 착용한 사람) 할아버지 한 분이 전도지를 잡고 우는 모습이었어요. 그때 원 선교사가 저에게 ‘만화 전도책으로 인도에 도배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 말이 이 사역의 모토가 됐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걸로 전 세계를 도배하라고 지금 지경을 넓히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사역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에요. 몇 명이 구원을 받았는지 누가 받았는지 다 볼 수는 없지만 때때로 하나님이 이 사역들을 통해서 한두 번씩 이런 것들을 보여주세요. ‘네가 하는 사역이 진짜 중요한 사역이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사역에 대해서 네 열매가 어디까지냐고 묻는다면 문서가 인쇄돼서 아무 문제 없이 선교사님들 품에 들어갔을 때까지라고 말합니다. 저는 배달 업무를 하는 거죠. 10년, 20년 후에 ‘내가 이것 때문에 예수님 믿었어요.’ 그건 선교사님들 몫인 것 같아요.”

 국제판 전도책자 ‘좋은 소식’ 준비중

–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역들이 있나요?

“저희가 백인도 나오고 흑인도 나오는 다인종이 나오는 인터내셔널판을 제작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기존의 판은 동아시아에서 주로 사용하고 남아시아와 아시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유럽 같은 경우에도 흑인, 백인, 아시아인이 다 있으니까 인터내셔널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길을 여실 때마다 준비가 되면 여시는 것 같아요. 근데 중요한 건 준비를 안 하면 길을 안 여시겠죠. 그리고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대로 열린 곳을 하자. 하나님을 움직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대로 가자. 우리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말자는 것이 저희 철학이에요. 작년 12월 5일에 올피플과 땅글, 광화문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주최로 6차 만화전도 후원의 밤이 열렸어요. 거기서 김종두 이사장이 아주 신선한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는 짜장면집이다. 땅글은 짜장면 배달부.’ 저희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하시고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 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선교 완성을 위해 무슬림 선교는 중요한 숙제에요. 이들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알고 있어요. 그러나 그들에게 선지자일 뿐이고 예수님에게는 관심도 없어요. 하지만 예수를 그리스도라 시인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야 하는 거죠. 그건 인도에서 경험한 것처럼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들과 친구가 돼야 그들 가운데 있는 아픔도 알죠. 이슬람 선교는 이론적으로 이슬람을 빠삭하게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들을 진짜 한 영혼으로 대해야 해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해 그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예수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된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복음기도신문]

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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