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22)
작년 국경단계 적발 마약, 총 787kg… 자가소비 목적 밀수 58% 증가
관세청은 지난해 국경 통과 단계에서 마약 총 787kg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6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전년보다 2% 늘어난 양이다. 적발건수는 862건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하루 평균 약 2.3건, 2.1kg의 마약 밀수를 적발한 셈이다. 마약 적발 중량은 2021년 일부 단발성 대량 밀수를 제외하면 2020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적발 건수의 증가는 자가소비 목적의 밀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자가소비 목적 밀수는 469건으로 전년(297건) 대비 58% 늘었다. 10kg 이상 대형 밀수는 19건, 378kg으로 전년의 10건, 184kg보다 약 2배 증가했다. 품목별 적발량은 필로폰(493kg)이 가장 많았고 코카인(68kg)·대마(53kg)·케타민(47kg)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필로폰은 13%, 코카인은 496%, 케타민은 23% 증가했다. 대마 적발은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마약의 출발국은 중량 기준으로 태국이 가장 많았고 미국·캐나다·독일·멕시코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 카드배송사칭 등 전화금융사기 급증… 주의 필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21일, 지난해 ‘카드 배송 사칭’ 사례 등 전화금융사기가 점차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화금융사기 발생건수는 총 1만 8676건으로 피해액 7257억 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청·금융감독원 등 기관사칭형 수법은 청년층에서 장년·고령층으로 범행 대상 변화, 피해자 호기심을 유발하는 ‘카드 배송원’ 사칭 시나리오가 등장해 발생 건수 감소에도 불구, 피해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접수한 ‘카드 배송 사칭’ 관련 신고는 작년 11월 한 달간 6619건으로 전년 11월(88건) 대비 75배 급증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의원회 등은 설 연휴를 틈타 과태료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 공공기관 사칭, 온라인 송금·상품권 지급 등 금전 탈취를 시도하는 문자사기(스미싱) 등 각종 사기 피해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北 국경경비 27여단, 군인 기강 확립 강조했지만 실현 불가능
북한 함경북도에 주둔 중인 국경경비 27여단이 새해를 맞아 군인들의 기강 확립을 재차 강조했으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를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1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국가보위성 산하 국경경비총국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국경 지역에서의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경비 부대들에 훈련 및 방어 체계 재정비를 명령했다. 국경경비 27여단은 국경 차단물을 재점검하고 훈련 강도를 높이며, 군인들을 ‘무적의 일당백 맹수’로 키워 국경 방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소식통은 여단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군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며, 병사들이 동기훈련 기간 동안 낮에는 훈련과 학습에 참여하고 밤에는 국경 초소에서 잠복 근무를 서야 해 쉴 틈 없이 피로가 누적되어 체력과 정신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했다.
北 독감 유행… 시장 약 무분별 복용
북한에서도 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주민들이 병원 대신 시장에서 구한 약으로 자가 치료하고 있다고 20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최근 도내 여러 지역에서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고령자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병원에 가도 제대로 된 처방을 못 받아 돈만 쓰게 되니 대부분 시장에서 약을 구해 자가 치료하는데 코로나 때보다는 약을 다양하게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민들이 전문가 처방 없이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약을 먹거나 무조건 항생제를 복용해 쉽게 낫지 않는 것은 물론 부작용을 호소하는 주민도 적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수입 약을 이전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무슨 증상이든 항생제부터 먹으니 내성이 생겨서 약을 먹어도 빨리 낫지 않는다.”며 “이런 실정에 독감에 걸리는 사람이 점점 많아져 불안함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北, 경제난 심화에 주민들 점집 찾아
새해를 맞아 북한에서는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주민들이 올해의 운세를 점치기 위해 점집을 찾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1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갈수록 먹고살기가 힘들어서인지 미신으로 미래를 내다보거나 액풀이라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점쟁이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엔 점집에 미리 약속을 잡으려 해도 최소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점을 보거나 굿을 하는 등의 미신행위를 비사회주의 현상으로 간주하고 이를 법적으로 금지, 처벌하며, 실제로 북한 형법 제291조는 미신행위를 한 자에게 노동단련형을 부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소식통은 최근 신의주 등지에서 사주나 운세 등을 점치려면 한 번에 북한 돈 3만 원에서 많게는 15만 원 이상이 소요되며, 이는 북한 시장에서 쌀 4~18kg을 구매할 수 있는 큰 금액이지만, 주민들은 운세를 점치기 위해 과감히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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