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2)
인도 기독교 여성, 부족 친척에게 폭행당한 후 유산
인도 중부의 한 기독교 여성이 전통 종교를 믿는 부족 친척들에게 구타와 목 졸림을 당한 뒤 유산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1일 전했다. 임신 6주였던 쿠니카 카샤프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지난 2일 차티스가르주 바스타르 지역 자그달푸르에 위치한 마하라니 정부 지역 병원에 입원했다. 그녀의 남편 만두 람 카샤프는 부족 촌장인 강가 람 카샤프와 그의 아내, 성인 딸이 아내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촌장이 쿠니카 카샤프가 기독교인 친척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몰래 녹음하려 했고, 이를 증거로 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쿠니카 카샤프가 이에 항의하자 촌장은 그녀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소란을 듣고 그의 아내와 딸이 집에서 나와 폭행에 가담했다. 만두 람 카샤프는 그녀가 폭행을 피해 가까스로 도망친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급히 자그달푸르의 정부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초음파 검사에서는 태아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결국 저녁 6시 30분에 유산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필리핀, 군 기지 정찰한 중국인 간첩 체포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 중인 필리핀에서 군 기지 등을 정찰해 온 중국인 간첩이 체포됐다고 연합뉴스가 AFP 통신을 인용해 21일 전했다. 전날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은 중국 소프트웨어 기술자 덩위안칭과 그의 필리핀인 운전사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필리핀 내 군사 시설을 비롯해 주요 인프라를 정찰, 관련 데이터를 중국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NBI는 덩의 차량에서 표적 시설의 3차원(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기 등 스파이 장비를 발견했고, 이들이 군 기지, 지방정부 사무실, 발전소, 경찰 시설, 기차역, 쇼핑몰 등 주요 인프라를 자주 방문했다고 전했다. NBI는 덩이 소속된 조직을 추적 중이며, 그 구성원 중에는 여러 명의 하드웨어 기술자와 재무 담당자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복무 허용 철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바이든 행정부의 트랜스젠더 군복무 허용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에 서명했던 행정명령 14004를 폐지했다. 해당 명령은 “모든 자격을 갖춘 미국인이 군복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트럼프가 2018년에 시행한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 정책을 철회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강조한 기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DEI 정책이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며, 평등을 중시하는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분열적이고 위험한 우선순위 체계를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아프간 탈출 난민 200명, 필리핀 통해 미국 도착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난민 약 200명이 필리핀에서 미국 입국 비자 심사를 마친 후 마침내 미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AP 통신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전날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관은 필리핀에 도착한 약 200명의 난민들이 15부터 17일 사이 민항기를 타고 필리핀을 출발,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들 난민은 지난 6일 필리핀에 도착해 미국 대사관에서 특별이민비자(SIV) 심사를 완료했다. 미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아프간 특수 이민자를 도우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협조와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 대부분은 미군 주둔 당시 미국과 협력했던 주민과 그 가족들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해 있었다. 미국과 필리핀 당국은 보안상의 이유로 이들의 정확한 숫자와 체류 위치를 기밀로 유지해 왔다.
콜롬비아, 게릴라군 공격에 80명 이상 사망‧1만 명 피난
남미 콜롬비아에서 게릴라군의 폭력사태로 민간인을 포함해 80명 이상 사망, 나흘 만에 1만 1000명이 고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1이 AFP통신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콜롬비아 북부 노르테데산텐데르주 위이암 비야미사르 주지사는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은 지난 16일 베네수엘라 국경과 인접한 카타툼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8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리스 마린 옴부즈맨사무소 인권 그룹장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겨우 나흘간 최소 1만 1000명의 난민이 보고됐고,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최대 반군이었던 마르크스주의 성향의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전직 부대원들로 구성된 ELN은 최근 마약 카르텔 걸프 클랜과 충돌로 콜롬비아 북부 각지에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알림]
본지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자들을 위해 한반도와 열방의 소식을 정리, 독자 여러분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주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기도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해 사용하세요.
문의 | E-mail : ☏ 010-6326-4641
“*열방(All Nations)은 모든 종족을 포함한 전 세계를 의미합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