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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텍사스 현대미술관 사진전서 아동 음란물 논란 외 (1/18)

유튜브 High Museum of Art 캡처

오늘의 열방* (1/18)

美 텍사스 현대미술관 사진전서 아동 음란물 논란

텍사스 포트워스 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사진전 ‘고향의 일기(Diaries of Home)’가 아동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거나 학대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6일 전했다. 이번 논란은 공화당 정치인들과 종교 자유 옹호 단체들이 일부 사진이 아동 포르노그래피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사진작가 샐리 만(Sally Mann)의 작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사진들에는 나체 상태의 어린이가 침대에 누워 있거나, 테이블 위에서 뛰어오르는 모습 등이 담겼으며, 나체의 소녀가 물웅덩이에 누워 잠든 ‘침대를 적시다.’, 몸에 액체가 흘러내리는 나체 소년의 ‘아이스바가 떨어진다.’ 등이 포함돼 있다. 종교자유옹호 단체인 댄버리 연구소의 샤라야 콜터는 공개 서한을 통해 해당 전시가 “예술이라는 명목으로 아동의 순수함을 성적 대상화하고 있다”며 이는 “아동 학대와 성적 착취를 정상화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같은 입장을 보인 티머시 오헤어 타런 카운티 판사도 “아동의 성적 착취는 어떤 형태로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伊, 성경 읽기·라틴어 수업 부활

이탈리아 교육부가 성경 읽기와 라틴어 수업 부활을 예고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전했다. 주세페 발디타라 교육부 장관은 16일 일간지 일조르날레와 인터뷰에서 2026/2027 학기부터 새로운 교과 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1970년대 이후 중학교에서 사라졌던 라틴어가 부활한다. 발디타라 장관은 라틴어가 이탈리아어와의 언어적 연관성을 이해하고, 유럽 문화의 공통된 뿌리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디타라 장관은 인터뷰에서 성경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파올라 프라시네티 차관은 안사(ANSA) 통신에 새로운 교과서에 성경 텍스트가 어떤 형태로든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프라시네티 차관은 “성경은 수많은 문학, 음악, 회화 작품에 영감을 줬고, 많은 문명의 문화적 유산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디타라 장관은 또한 고등학교에서 지리-역사 통합 과목을 폐지하고 역사와 지리를 분리해 독립된 과목으로 가르칠 방침이라며 “이탈리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이데올로기적 편견은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고교서 18세 흉기 난동으로 2명 사망

슬로바키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세 학생이 흉기로 교사와 동급생들을 찔러 2명이 숨졌다고 17일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16일 슬로바키아 북부 소도시 스피스카 스타라 베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A(18)군이 교사 1명과 학생 2명을 흉기로 공격했다. A군은 범행 후 도주했지만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교사(51)와 학생(18) 1명은 숨졌고, 다른 학생(18) 1명은 중태다. 경찰은 A군의 범행 동기를 비롯해 사건 경위 전반을 수사 중이며 슬로바키아 교육 당국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사망자 유족을 애도하며 “이날 사건이 진정한 비극”이라며 “세상의 어떤 문제도 무기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피스카 스타라 베스는 폴란드 국경과 가까우며 인구 1만 7000여 명 규모의 소도시이다.

中, 3년 연속 인구 감소

중국의 출생아 수가 3년째 1000만 명을 밑돌며 총인구도 3년 연속 감소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자국 인구가 14억 828만 명으로 2023년 말 14억 967만 명에서 139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2023년 1월 발표한 2022년 통계에서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954만 명, 사망자 수는 1093만 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억 1909만 명, 여성은 6억 891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16∼59세의 노동연령인구가 8억 5798만 명으로 전년도 8억 6481만 명보다 줄었다. 전체 인구 중 노동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2.0%, 2023년 61.3%, 지난해 60.9%로 계속 하락세이다. 60세 이상 인구는 3억 10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0%, 65세 이상은 2억 2023만 명으로 15.6%를 각각 차지했다. 2023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2억 9697만명(21.1%), 65세 이상 인구는 2억 1676만 명(15.4%)으로 인구 수와 비중 모두 늘어났다.

미국 버지니아 하원 민주당, 낙태 헌법적 권리 명시 개헌안 통과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낙태를 헌법적 권리로 명시하는 새로운 개헌안을 통과시켰다고 CBN뉴스가 16일 전했다. 이번 법안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기존 법률보다 더 완화된 기준을 도입해, 특정 경우에는 임신 3기에도 낙태를 허용한다. 새로운 법안, 하원 공동 결의안 1호(HJ1)는 낙태를 헌법적 ‘근본적 권리’로 인정하며, 낙태를 돕는 사람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존 법률은 낙태는 임신 2기까지 합법이며, 3기의 경우 3명의 의사가 산모의 생명이 위태롭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해야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개헌안에서는 낙태 허가를 위한 의사의 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산모의 ‘생명,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보호’를 위해 임신 3기 낙태를 허용했다. 법안은 하원 투표에서 51대 48로 통과됐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개헌안을 극단적이라고 비판하며, 사실상 “40주까지 낙태가 가능해지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관영 TV채널 10여 개 폐쇄

베트남이 1986년 개혁·개방에 나선 이후 최대 규모의 정부 조직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방송 통폐합으로 베트남에서 2번째로 큰 방송사인 VTC의 13개 채널과 ‘보이스오브베트남(VOV)’ 산하의 VOVTV 등 TV채널이 15일 폐쇄됐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을 인용해 전했다. 베트남은 현 30개 중앙 정부 부처·기관을 22개로 재편하는 정부 조직 개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정부 조직과 공무원 규모를 약 20%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조직개편 방침에 따라 이들 관영 TV 채널의 기능과 업무는 최대 관영 방송사인 ‘베트남TV(VTV)’에 모두 이관된다. 이번 개편으로 정부 부처·기관의 비용과 번잡한 절차, 관료주의가 줄어들 수 있지만, 앞으로 국가가 통제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정보 유통 수단이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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