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4)
탈레반, 무슬림 여성 교육 국제회의 거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여성 교육을 제한하는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무슬림 여성 교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제회의의 초청을 거부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12일 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틀간의 국제회의에 아프간 탈레반 정부를 초청했으나, 탈레반 정부 측은 어떠한 대표도 파견하지 않았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무슬림 국가와 친무슬림 국가를 포함한 44개국의 대사와 장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등 국제기구 대표들도 참여했다. 특히, 파키스탄 출신의 여성 교육 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27)도 참석했으며, 그녀는 10대 시절이던 2012년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여성 교육 운동을 하다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바 있다. 유사프자이는 회의 이틀째인 이날, “그들(아프간 탈레반 정부)을 합법화하지 말라”며, 참가자들에게 무슬림 지도자로서 탈레반 정부의 여성 교육 제한을 강력히 규탄해 달라고 촉구했다.
美 기독교단체, LA 대형 산불 피해자 가족 지원
미국 기독교 단체인 시티서브와 월드헬프가 남부 켈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와 주변 지역을 황폐화시킨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수천 에이커의 지역이 여전히 불타고 있는 가운데, 이들 단체는 긴급 구호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교회 및 커뮤니티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발생한 산불은 지역 전역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9000채 이상의 건물이 소실되고 18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티서브 네트워크의 전무이사 칼 하게스탐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삶이 뒤바뀐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자원뿐만 아니라 이 중요한 순간에 그들이 치유하는 데 필요한 연민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주 포레스트에 본부를 둔 월드헬프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 단체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이재민들에게 임시 대피소, 식량, 위생용품, 아기 돌봄 용품 등 필수 생필품을 제공했다. 노엘 브루어 예이츠 월드헬프 회장은 “사람들은 집과 생계를 잃었고, 월드헬프는 가족과 지역사회가 현재 생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유와 재건을 위한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버전, 북아프리카와 중동서 다운로드 급증
성경 애플리케이션 ‘유버전’이 이슬람권인 북아프리카지역에서 297%, 중동 지역에서는 166% 다운로드 증가율을 보였다. 페이스와이어에 따르면, 유버전은 에티오피아에서 198%, 이집트에서 94%, 터키에서 74%, 가나에서 65%, 파키스탄에서 48%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버전의 창립자인 바비 그루네월드는 지난 12일 “유버전 팀이 1820만 명이 성경에 참여하고 79만 8000건 이상의 설치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사용자가 유버전 앱에 참여했으며, 빌립보서 4장 6절이 가장 많이 검색된 구절로 기록됐다. 이 구절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이다. 그루네월드는 이 구절의 인기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나님께로 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현직 시장 총격으로 사망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둔 남미 에콰도르에서 현직 시장이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매체 엘우니베르소 등을 인용해 13일 전했다. 전날 오후, 엘오로주에서 아레니야스 시장인 로세로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로세로 시장이 탑승한 차량을 겨냥해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행사에 참석한 후 이동 중이었던 로세로 시장은 총격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동승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에콰도르 내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무장 공격을 받은 에베르 폰세 로세로 시장의 사망에 슬픔을 느끼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에 책임 있는 사람을 찾아 엄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보안군,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서 테러범 9명 사살
파키스탄 보안군이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 테러범 소탕 작전을 벌여 9명을 사살했다고 뉴시스가 13일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날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 첩보를 바탕으로 두 차례 대테러 작전을 실시해 테러범 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 매체인 ISPR에 따르면, 보안군은 북와지리스탄 지구의 테러범 은신처를 급습했다. ISPR은 고살리 지역에서 진행된 작전을 통해 테러범 6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했으며, 이샴 지역에서는 추가 작전을 통해 테러범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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