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말씀기도학교, 200여명이 창세기 앞에 서다
말씀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의 마음을 갈아엎으시고 그 마음 밭에 생명이신 씨앗을 심으셔 서 심령을 변화시키시는 생명의 자리.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자리, 복음 과 기도로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목회자와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자리인 네 번째 말씀기도학교가 진행됐다.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임마누엘기도원 에서 진행된 제4기 말씀기도학교 이틀째. 창세기 19 장, 소돔이 멸망하고 롯의 가족들이 피하는 장면으로 말씀기도가 진행될 무렵, 기자가 방문했다. 기도 인도 자(PL)의 인도로 찬양과 본문 낭독, 15분간의 묵상에 이어 나눔과 기도시간으로 이어졌다. 말씀 앞에 모두 겸손하게 전심으로 반응하며 나아갔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음에도 주저하는 롯의 모 습을 통해 자신도 복음 앞에 그러하였던 모습을 회개 하는 목사님, 롯의 두 딸의 끔찍한 죄악을 보며 몸은 옮겨졌지만 그 중심이 변하지 않았다면 아무 것도 변 한 것이 아님을 고백하는 사모님, 롯의 사위들이 롯의 말을 농담으로 들은 것에 사위의 잘못보다 롯이 자신 의 삶으로 복음을 증거 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자신 도 그러한 목회자였음을 회개하는 선교사님.
같은 본문이지만 각자 주신 말씀을 나누며 다른 이 들의 고백이 곧 자신에게 주신 말씀으로 깨닫고 동일 하게 말씀 앞에 서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말씀 을 붙들고 기도하는 시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말씀 앞에 자신을 깨뜨리고 회개하는 시간이었다. 인도자가 기도제목을 내고 합심하여 기도하고 또 마 음 주시는 분이 기도하고, 모두가 그 고백을 아멘으로 화답하는 자리에서 주님은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갈아엎으시고 그 마음 가운데 말씀의 씨앗을 심으셨 다. 창세기 12장~25장까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인도하 신 본문으로 훈련생과 섬김이를 포함한 200명가량 참 석한 이번 말씀학교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친히 일하 시는 자리였다. 또한 생명이 생명을 낳는 자리였다. 우리는 기대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하 셨듯이 이곳에 모인 모든 이들이 또 하나의 씨앗이 되 어 세상 가운데 심겨질 날을. 또 그들이 썩어져 또 하 나의 열매를 맺을 그 날을. 주님의 나라는 결코 멈출 수 없다. 생명이 생명을 낳는 이 일이 멈추지 않는 한. 그리고 언젠가 그 일이 완성되었을 때 우리 주님 다시 오실 것이다. 마라나타. 박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