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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시리아, 내전 종결에도 인도적 위기 심화 외 (12/10)

▲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한 시리아 반군이 내전 13년 만에 승리를 선언했다. 유튜브 채널 KBS News 컙처

오늘의 열방* (12/10)

시리아, 내전 종결에도 인도적 위기 심화

시리아에서 반군의 승리로 내전은 일단락됐지만, 이미 심화된 인도적 위기로 인해 사회 안정을 이루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국제 구호기구들이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국제적십자연맹(ICRC)은 성명에서 “시리아의 급변 상황을 현지 적신월사와 협력하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ICRC는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엔 역시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올해 시리아 지원금은 작년 대비 80% 수준에 그쳐 기부금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은 “시리아의 피란민 수용시설은 포화 상태”라며 “수천 명이 영하의 추위 속에 거리나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OCHA는 “시리아에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은 1600만 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700만 명 이상은 국내 실향민”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범죄 저지른 외지인 3명 주민들에 맞아 사망

멕시코 푸에블라주 아치치우아칸의 한 마을에서 외지인 남성 3명이 미성년자 납치 및 절도 혐의로 주민들에게 붙잡혀 집단 폭행당해 숨졌다고 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저날 시신 중 2구는 불에 탄 상태였고, 1구는 시설물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폭행에는 약 300명이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에서는 치안 불안으로 인해 사법 절차 없이 주민들이 사적 제재를 가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며, 유엔은 이러한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콩민공, 원인 불명 질병으로 31명 사망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민공) 콴고주 판지 보건구에서 10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원인 불명의 질병이 발생해 406명의 환자와 3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유엔 인권사이트 릴리프웹이 전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기침, 콧물, 몸살이며, 대부분의 중증 환자는 영양실조 상태였다. 사망자의 71%는 15세 이하 어린이였고, 특히 5세 미만 어린이가 가장 큰 비중(54.8%)을 차지했다. 환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발생해 가정 내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지역은 식량 불안, 낮은 예방접종률, 의료 접근성 부족과 열악한 진단 환경으로 상황이 악화됐다. 현재 말라리아, 홍역, 인플루엔자, 급성 폐렴, 코로나19 등 여러 질병 가능성이 의심되며 실험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도 델리, 40개 학교 폭탄 위협… 경찰 “사기 협박” 결론

인도 델리서 최소 40개 학교가 폭탄 위협 이메일을 받았으나, 경찰 수색 결과 위협은 사기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스1이 9일 ANI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협박범은 3만 달러(한화 약 4300만 원)를 요구하며 폭탄 설치를 주장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경찰은 현재 발신자 추적 중이다. 델리에서는 이와 같은 폭탄 협박 사건이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도 노이다 지역 학교 50곳에 유사한 위협이 있었으나 대부분이 거짓이었다. 다만 10월 20일, 델리 로히니 지역 학교에서는 실제 폭발이 발생해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인도에서는 항공사와 공항을 포함한 폭탄 협박 사례가 999건 보고됐으며, 관련해 12명이 체포됐다.

수단, 주유소 폭격으로 28명 사망·37명 부상

수단 수도 하르툼 남부 마요 지구에서 8일 주유소 폭격이 발생해 28명이 죽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뉴시스가 9일 전했다. 부상자 중 29명은 화상을 입었고 일부는 폭발 파편에 의한 부상도 있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공격을 자처한 단체도 없다. 수단은 2023년 4월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내전이 지속되며 2만 7120명 사망과 14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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