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흙바닥 위에 깔린 얇은 종이박스 위에 눕혀진 아기가 보인다. 아직도 많이 어려 보이는데 얇은 천 하나로 햇빛을 겨우 가리고 잠든 모습이 안쓰럽다. 손 옆에 놓인 작은 동전 한 닢이 아이의 현실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아무것도 없는 삶. 내일을 걱정할 여유도 없이 오늘 하루를 걱정하며 살아야 한다.
이같이 미래도 소망도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다. 그분도 이 아이와 같이 누울 자리가 없어 가장 낮고 천한 말구유에 누이셨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에게 영원한 삶을 주셨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지 못해 이 땅에서 거지처럼 하루하루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십자가로 말미암아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천국을 주셨다. 이 땅은 우리의 집이 아니다. 우리의 집은 저 천국에 있다.
아이가 잠에서 깨어 엄마 품에 안겨 안식을 누리듯 우리가 이 땅의 삶을 마칠 때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GNPNEWS]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언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