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하루 동안 진행된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ONE DAY) 기도 컨퍼런스’를 마치고 복음기도동맹(이하 복기동)은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위대한 성도들의 순종은 기도의 자리에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24시간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것을 제시했다.
복기동 사무국은 이날 예수교회 회복을 소망하는 성도들에게 이 24시간 동안 기도할 수 있도록 24개의 기도정보를 담은 기도정보 책자 ‘예수교회 영영 왕성하리라’를 참석자 모두에게 무료 배포하며, 기도의 골방에서 주님께 부르짖어 이 땅 교회의 회복을 추구하자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선한목자교회 6층 글로리홀에서 진행된 기도컨퍼런스에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700여명과 채널 앤써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300명 안팎의 참가자들이 그동안 다양한 교회의 현장에서 예수교회 회복을 비전을 품고 달려온 증인들의 고백을 청취했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복음과 기도로 세워진 제도권 교회’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오성광 목사(전 호주 시드니 중앙장로교회)는 현재 교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진단하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한국과 미국, 유럽의 교회에서 신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동성 결혼을 축복하거나 낙태를 지지하는 등 진리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단 간 갈등과 내부적 문제로 교회의 연합이 깨지고 있으며 교회 내의 매관매직이나 세습문제가 비난받고 진리보다는 세상 성공을 좇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교회의 위기를 초래한 문제들은 교회 내부의 영적 나태함과 죄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교회의 본질적인 회복은 복음과 기도로부터 시작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느헤미야기도를 시작으로 24시간 기도하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의 사명을 감당해오며,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교회의 회복은 인간의 대책이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며 진정한 기도와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로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합심기도에서는 ‘진리를 떠난 교회’를 주제로 △진리를 떠나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았던 우리의 죄악 때문에 교회가 위기를 맞았다며 이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결단하고, △세상과 구별되지 못했던 우리를 십자가로 이겨주시고 전 세계 교회를 승리의 십자가 복음으로 굳게 세워주시도록 기도했다.
두 번째 시간을 맡은 송준기 목사(웨이처치)는 요한복음 1장 12절을 중심으로 “영접은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 믿음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라며 “영접은 곧 예수님을 구원자로 신뢰하는 믿음의 지속적인 행동이며, 이를 통해 위대한 성도와 교회가 세워진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교회가 단순히 주일 예배에 모이는 장소가 아니라,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제자들의 공동체여야 한다.”면서 “성경에 나오는 복음 중심의 교회 모델로 돌아가야 한다. 주일 예배가 아닌 말씀, 기도, 전도에 집중하는 교회로 변화해야 한다. 복음 안에서의 교제가 성도들을 거룩하게 하고, 믿음을 지속적으로 쓸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위대한 성도와 위대한 교회는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오직 예수님께서 이루시는 것”이라면서 성도들이 매일 예수님을 영접하며 믿음을 지속한다면, 예수님께서 그분의 날까지 이 사역을 완성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예수교회로 회복되기 위해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결단하며, △세상의 유행이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순종함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나아가도록, △거룩하지 못했던 죄악을 회개하고, △예수교회의 존재적 목적을 회복하여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신뢰하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되도록 기도했다.
세 번째 순서로 말씀을 전한 조성욱 목사(복음가득한교회)는 군 복무 시절 훈련 중 불발탄 폭발 사고로 죽을뻔 한 상황 속에서 상의 주머니에 넣어둔 성경암송카드가 파편을 막아준 것을 발견하고 ‘왜 나 같은 사람을 살려주셨을까?’ 고민하며 군 병원에서 9개월 동안 성경을 읽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된 간증을 나눴다.
이후 조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9절(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과 사도행전 1장 8절(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의 말씀으로 자신을 살려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당대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품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전하겠다고 결단하게 됐다.
조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치유, 성공, 리더십 메시지를 우선시하면서 복음을 기초 수준으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복음은 기초라 아니라 교회의 중심과 핵심이 되어야 한다. 초대교회의 모든 사도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전했다. 교회가 회복된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이 전파되고 믿는 일이 생겼을 때”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20년간 100개국 이상에서 복음을 전하며 복음에 반응하는 제자를 찾고, 그 제자를 통해 지역과 나라를 변화시켰다.”면서, “복음전파는 특정 단체나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제자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교회의 회복은 복음의 회복에서 시작된다며 교회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중심으로 전해야 하고, 기도와 성령의 임재를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의 중심 사명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합심기도에서는 ‘영적전쟁하는 예수교회’를 주제로, 구원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 말씀에 모든 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논리와 경험을 더 의지했던 교만을 회개하고, △각자 소견대로 행하는 기준 없는 세상에서 그리스도께 복종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위해 영적 전쟁을 힘있게 싸우는 교회로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용의 선교사(로그미션 대표)는 “하나님의 선민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과 예루살렘과 하나님의 영광을 모두 잃고 바벨론 포로 신세가 되어 아무런 희망도, 자비도 구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그들에게 나타나셨다.”며 “마른뼈에게 말씀을 대언했을 때 하나님의 군대로 회복된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끝까지 짓밟고 자기 죗값으로 죽어 마른뼈 같은 이스라엘을 향해 이들을 무덤에서 끌어내어 하나님의 백성다운 백성으로 세우고 하나님의 거룩한 군대로 하나님이 친히 회복하실 것이라는 것을 약속하셨다.”고 전했다.
또 에스겔 47장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약속을 통해 “죄악으로 떠나셨던 성전을 회복하시고, 회복된 성전을 통해 온 세상 인류를 살려내실 것이다. 하나님이 꿈꾸셨던 교회는 인류를 살려내는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위대한 교회”라며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의지다. 예수 교회는 영영 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그러나 한국교회와 전 세계교회는 교회의 정체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며 “교회는 하나님의 소유요,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이다. 예수의 생명과 권세를 다 받은 하나님의 자녀다. 성도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하나님이 성도라고 부르시는 이 부르심은 어마어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교회 회복이란 말은 성도가 성도다워지는 것이다. 이제 성도의 이름값을 되찾아야 한다. 성도는 예수 생명으로 거듭난 영과 진리의 사람이다. 성도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요 그의 신부”라면서 “이러한 위대한 성도 한 사람이 필요한 때다. 위대한 성도가 위대한 교회를 이루고 위대한 교회가 위대한 성도를 낳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빌라델비아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졌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치 않았다. 주님의 부르심에 믿고 순종할 때 예수 교회로서,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으로서 이 역사를 뒤집어 놓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예수교회 영영 왕성하리라‘는 주제의 합심기도를 통해 △다른 복음을 좇았던 죄를 회개하고, △십자가 복음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전부로 따르며, 동일한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데 힘써, 복음의 소명을 잃지 않고 계속 순종하는 예수교회로 나아갈 것을 결단하며 기도했다.
이날 복음기도동맹은 예수교회 회복 선언문을 통해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의 정의를 정리하고 예수 교회로 살아갈 구체적인 결단을 선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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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회 영영 왕성하리라”, 예수교회 회복 위한 원데이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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