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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이란, 히잡 미착용 여성 채찍질 70대 맞아 외 (12/7)

▲ 이란의 무슬림 여성들. Unsplash

오늘의 열방* (12/7)

이란, 히잡 미착용 여성 채찍질 70대 맞아

이란에서 한 여성이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인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70대 이상 잔혹하게 채찍질을 당해 온몸에 피멍이 든 영상이 SNS에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6일 데일리메일 등을 인용해 전했다. 이 영상은 이란에서 언론인이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시 알리네자드의 SNS 엑스(X)를 통해 공개됐으며 영상에서 여성은 등 전체와 허벅지, 가슴 부분 등에 자줏빛 붉은 멍이 가득한 모습이다. 알리네자드는 이 여성은 히잡 착용을 거부한 후 체포돼 몇 달간의 법정 심리 끝에 74대의 채찍질을 선고받았다며 “이것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서 여성들이 처한 잔혹한 현실이다. 여성이 머리카락을 보여줬다는 ‘죄’로 채찍질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란의 강경파 의회는 지난 1일 2년 전 히잡 미착용 혐의로 도덕경찰에 체포돼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 후 전국적 시위를 촉발했던 기존의 복장 규제를 더욱 강화한 ‘순결과 히잡’법을 채택했다.

아프간 탈레반, 아프간 TV 매체 폐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본사를 둔 아프간 TV 매체인 ‘아레조TV’가 지난 4일 탈레반 당국의 압수수색을 당한 후 저속한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폐쇄됐다고 연합뉴스가 6일 A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당시 군경은 아레조TV 건물에 들이닥쳐 관련 장비를 압수하고 직원들을 위협했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 7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 정부 도덕부의 사이프 우르 라흐만 카이버 대변인은 3일 “아레조TV가 외국 소재 아프간 언론 매체들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등 이슬람과 아프간 전통에 반하는 저속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더빙, 다른 매체들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에선 탈레반 재집권 이후 256명의 언론인이 임의로 체포 또는 구금됐고 언론인 고문 등 학대 사건도 130건에 달하는 등 언론 탄압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적을 받고 있다.

英, 남아 이름 1위 ‘무하마드’

지난해 영국에서 남자 아기에게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이 ‘노아’를 제치고 아랍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인 ‘무하마드(Muhammad)’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3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무하마드’라는 이름으로 출생 등록된 아기는 4661명으로, 전년(4177명)보다 늘어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위였던 ‘노아’는 올해 4382명으로 2위로 내려갔고 올리버(3556명), 조지(3494명), 리오(3416명)가 뒤를 이었다. ‘무하마드’와 사실상 같은 이름인 ‘모하메드(Mohammed)’는 1601명으로 28위, ‘모하마드(Mohammad)’는 835명으로 68위였다. 한편, 여자 아기는 아랍계 이름인 아이잘(Aizal)과 아이잘(Ayzal)이 각각 479%, 183%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美 오하이오주, 공립학교에 성별에 따른 화장실 사용법 통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성 정체성’ 대신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화장실 등 기타 개인 공간을 사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최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성별’에 따라 화장실 등을 사용하도록 한 ‘상원법안 104’에 서명했다. 앞서 오하이오주 하원은 이 법안을 60대 31로, 상원도 24대 7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공립 초·중·고교 및 대학교 등에 있는 화장실, 라커룸, 샤워실 등을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남녀로 구분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어떤 학교도 학생 자신이 선호하는 성 정체성에 따라 공간을 사용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또 “어떤 학교도 남학생과 여학생이 숙박시설을 공유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나이지리아 풀라니족, 기독교인 2명 살해·4명 납치

나이지리아의 풀라니족 이슬람 무장세력이 최근 중부의 한 마을을 공격해 기독교인 2명을 살해하고 목사 1명을 포함해 4명을 납치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5일 전했다. 현지 주민 모세스 벨로는 “1일 저녁 8시쯤 집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며 한 이웃이 우리 집으로 달려와 무장한 풀라니족들이 이웃 바르나바스 파라의 집 앞에서 그와 가족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며 총격 현장으로 가서 그가 죽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무장한 풀라니족들은 기독교인이 주로 거주하는 닝고 마을도 공격해 리빙페이스교회 찰스 조슈아 목사와 다른 기독교인 3명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프랜시스도 무장한 풀라니족들이 이날 아쿠앙가 마을에서 약 3km 떨어진 은차크페 마을에서도 기독교인 1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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