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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6개월 동안 식량 불안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개국” 외 – 12월 세계선교기도제목 1

Unsplash의 meriç tuna

한국선교연구원이 정리한 2024년 12월분 세계선교기도제목을 3회로 구분, 제공한다. <편집자>

세계 – 앞으로 6개월 동안 식량 불안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개국

10월 3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2년마다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보고서(Hunger Hotspot Report)를 통해 앞으로 6개월 동안 수단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총 22개국의 식량 불안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기관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수단, 팔레스타인, 남수단, 아이티, 말리를 가장 심각한 수준의 기아 핫스팟으로 분류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의 기근이 위험 수준에 있거나 그 지역 사람들이 재앙 수준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경고와 같다. 차드, 레바논, 미얀마,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시리아, 예멘은 심각한 수준의 기아 핫스팟으로 분류됐고, 케냐, 레소토, 나미비아,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말라위, 소말리아, 잠비아, 짐바브웨도 기아 핫스팟으로 지정되었다. 나미비아와 레소토는 기상 이변과 농업 생산량 감소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기아 핫스팟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전쟁이 심화될 경우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어 차드, 남수단, 이집트, 리비아,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의 대량 이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라니냐 현상이 예상되어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잠비크, 남수단,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에서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구호와 원조가 적실하게 공급되고, 식량 불안의 원인 중 하나인 전쟁 종식과 갈등 완화를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openknowledge.fao.org)

세계 – 기후 변화로 물 위기 더 심각해지고 있어

지난 8월,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세계자원연구소(WRI)는 기후 변화로 인해 물 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UN)은 2002년에서 2021년 사이에 가뭄으로 인해 14억 명이 피해를 입었고, 2만 명이 사망했으며, 17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홍수로 인해 약 16억 명이 피해를 입었고, 10만 명이 사망했으며, 83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한다. 세계은행은 2099년까지 전 세계에서 1인당 물 공급량이 2000년과 비교해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67%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각 나라들이 물 공급과 깨끗한 식수를 위해 지출하고 있는 공적 자금 중 28%가 용도에 맞게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수도 시설의 오염과 손실이 16%에 이르고 있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욱 취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물 부족 문제는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국가 간 갈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에 물·평화·안보파트너십(WPS)은 아프리카의 사헬 지역을 비롯해 남아공,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에서 목동들과 농부들 사이에서 물 확보와 관련해 충돌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는 나일강 댐으로 인해 물 분쟁 위기에 놓였지만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전하면서, 전 세계 310개에 달하는 국제 유역 중에서 분쟁을 통제할 장치가 없는 곳이 무려 60%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수와 가뭄, 그리고 물 오염으로 인한 물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고, 물 분쟁으로 갈등하고 있는 나라 간의 대화와 협상 창구들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세계 –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갈등 지역 65% 증가해

11월 21일, 위험 분석 기관인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Verisk Maplecroft)는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갈등에 휩싸인 지역의 면적이 65% 증가했고, 이는 인도 면적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크기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총 615만㎢에 해당하는 지역이 국가 간 또는 국가 내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피해를 입었고, 이는 전 세계 육지 면적의 4.6%에 해당하는 크기라고 밝히고 있다. 2021년에는 이 면적이 2.8%에 불과했다. 연구 책임자였던 휴고 브레넌(Hugo Brennan)은 갈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3년 전과 비교해 29% 증가해 2024년에는 20만 명을 넘어설 것이 예상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광범위한 인적 비용과 이주 증가뿐 아니라 국제 무역과 공급망에 있어서 경제적 피해에 이르기까지 갈등으로 인한 손실이 너무 크다고 지적한다. 보고서는 에콰도르, 콜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을 포함한 27개국이 2021년 이후 갈등 강도 지수(Conflict Intensity Index)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고, 아프리카에서는 말리에서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사헬 지역에서 갈등 지역이 지난 3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갈등 지역의 면적은 총 250만㎢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는 전 국토의 86%가 현재 갈등에 휘말려 있을 정도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전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SOS어린이마을(SOS Children’s Villages)의 대표인 안젤라 로잘레스(Angela Rosales)는 우크라이나, 수단, 가자, 레바논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4억 7000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 부상, 굶주림, 질병, 가족과 이별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는데, 최근 유엔은 우크라이나 지역의 재건 및 복구 비용이 5000억 달러, 가자 지구의 경우는 800억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전 세계에서 분쟁과 갈등이 하루속히 중단되어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이 만들어지고, 지금 공포와 질병과 굶주림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적실한 원조와 지원이 전달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maplecroft.com, www.theguardian.com)

세계 – 지난해 기후 재난으로 국내실향민 최소 660만 명 발생해

아제르바이잔 바쿠(Baku)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11월 24일에 막을 내린 가운데 기후 재난으로 발생한 국내실향민 현황에 대한 보고서가 주목받았다. 11월 20일, 국내실향민감시센터(IDMC)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최소 660만 명이 기후 재난으로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되었다. 홍수, 폭풍, 가뭄, 산불로 인해 일시적으로 이재민이 된 수는 총 2030만 명에 달했다. 지진이나 화산 활동 등 기후 변화와 관련이 적은 자연재해까지 포함하면 재해를 원인으로 하는 국내실향민 110만 명이 더 추가될 수 있다. 홍수와 폭풍으로 인한 실향민은 각각 980만 명과 9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뭄(49만 명)과 산불(43만 명)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에 기후 재난과 관련한 이주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중국(460만 명)이었고, 필리핀(210만 명), 소말리아(204만 명), 방글라데시(179만 명), 미얀마(99만 명)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IDMC가 2008년부터 이와 관련한 상황을 추적해 오는 가운데 지난 16년 동안 기후 관련 이주 사건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홍수는 2015년에 272건에서 2023년에 1710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고, 허리케인, 사이클론, 태풍 등의 폭풍 피해도 2015년에 163건에서 2023년 1186건으로 7배 이상 늘어났다. 그리고 지난 16년 동안 기후 재해로 발생한 국내실향민 상위 ​​5개국은 중국, 필리핀,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으로 집계되었고, 이 나라들은 전 세계 국내실향민 이주 인구의 67%를 차지했다.
기후 재난과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적실한 원조가 이뤄지고,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internal-displacement.org)

미주
미국 – 1500개가 넘는 미국 내 인도인 교회의 기회와 과제

현재 아시아계 인도인 교회는 미국의 모든 주에 걸쳐 1500개가 넘고, 히스패닉 교회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퓨리서치(P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 인도인의 18%가 기독교인이다. 뉴저지(New Jersey)주에서 아시아인도인교회(Asian Indian Christian Church)를 담임하고 있는 카말레쉬 스티븐(Kamalesh Stephen) 목사는 지난 7월 국제선교연구회보(IBMR)에 기고하면서, 미국 내 인도인들이 지금까지 교회를 잘 성장시켜 왔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도전들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펀잡(Punjab)주에서 인도인 남성들은 약 100년 전에 캘리포니아 농장으로 처음 이주했고, 1965년에 전문직 기술자들의 미국으로 이주 기회가 확대되면서 케랄라(Kerala)주 출신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주했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내 정보기술 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많은 수의 인도인이 미국으로 건너갔고,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수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990년에 인도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카말레쉬 목사는 지금 인도인 교회가 극복해야 할 몇 가지 과제들을 제시한다. 먼저는 1세대 인도인 교회 리더십이 이민자 2세대들을 포용하고 이끌 수 있는 리더십으로 잘 이양되어야 할 필요성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여성 리더십의 확장이 필요하고, 직장과 사회에서 평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인도인 교회 내에서도 남성과 여성, 직분과 제도를 뛰어넘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하나, 미국 내 인도인들 가운데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도인 이민자 대부분은 미국에서 교육 수준과 가계 소득이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이들은 이민 사회라는 틀 안에서 소외성과 경계성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도인들이 교회에서 자신들만의 신앙 이야기를 써 내려가면서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경험하고, 회복력과 적응력을 늘려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내 인도인 교회가 지금의 상황과 과제를 잘 확인하고, 이민 2세대들과 소외받고 있는 이들을 품어 가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8, no. 3)

미국 포틀랜드에서 중독자 회복을 위한 기독 단체들의 사역 효과 나타내

2020년 이후로 미국 오리건(Oregon)주에서 3500명 이상이 약물 과용으로 사망했고, 2023년에도 사망자는 22% 증가했다. 포틀랜드(Portland)는 오리건에서 중독 위기가 가장 심각한 도시로 지난 5년 동안 약물 과용이 4배나 증가했다. 주 정부에서 지원하는 중독자 회복 센터가 있지만 3000개 정도의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독 단체들의 사역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노숙자 보호소이자 중독 회복 센터를 운영하는 연합복음미션(Union Gospel Mission)은 총 3곳에 센터를 운영하면서 최대 40명의 남성을 수용하고 있고, 라이프 체인지(Life Change)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가톨릭교회가 설립한 블랑쉐하우스(Blanchet House)에는 병상 50개가 제공된다. 개신교 사역 기관인 시티팀(CityTeam)과 포틀랜드구조미션(Portland Rescue Mission)은 각각 64명, 4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매일 오전마다 노숙자와 중독자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티팀(CityTeam)이 실시하는 중독 회복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프로세스(Genesis Process)에는 전과 기록이나 법원의 치료 명령을 받은 남성 90%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 헤로인 중독자로 시티팀(CityTeam)을 찾았던 랜스 오튼(Lance Orton)은 이제 이 센터의 책임자가 되어 다시 새로운 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돕고 있다. UGM의 폴 쉬람(Paul Schramm) 국장은 일시적인 치료 효과는 회전문과 같이 반복되는 경우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들이 건강하고 깨끗하게 회복되려면 영적인 케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신앙 기반 프로그램 때문에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이 미미하고 단체 등록 허가도 오래 걸린다. 최근 시티팀(CityTeam)은 여성 주거 회복 프로그램을 위한 4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보조금은 일회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오리건주에서 기독 단체들의 사역이 더욱 안정화되어 중독자와 노숙자에 대한 돌봄과 치료, 사회 복귀를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아이티 카리브해 국가에서 추방당하는 아이티인들 늘고 있어

10월 2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매주 1만 명씩 아이티인을 추방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10월에 총 6만 1000명의 아이티인들이 추방됐다. ‘아이티귀환자및난민지원그룹’(HSGRR)에 따르면, 10월에 미국에서도 258명을 추방했고, 자메이카와 바하마에서도 231명을 추방했다면서 10월에만 주변 국가들에서 수만 명의 아이티인들이 추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카리브해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추방 조치를 멈춰줄 것을 촉구하면서 아이티로 돌아가는 난민들이 갱단 폭력과 치안 불안 상황에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HSGRR의 대변인인 샘 기욤(Sam Guillaume)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추방을 위해 구금된 아이티인들이 마치 범죄자처럼 취급받으면서 물과 음식이 제공되지 않는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자메이카에서 활동하는 인권 변호사 말렌 앨런(Malene Alleyne)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티 어린이와 여성이 적법한 절차나 변호사와 상담할 기회 없이 돌려 보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이민국은 구금자에게 식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자메이카 국가안보부 장관도 법적 절차에 따라 아이티인뿐 아니라 미국, 콜롬비아, 쿠바인들도 돌려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인 자유상상가들(Freedom Imaginaries)은 추방당하는 아이티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카리브해 정부 간 기구인 카리콤(Caricom)에서 인도적 지원 원칙을 수립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가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티의 치안 불안 해소를 위한 국제적인 지원책이 효과를 거두고,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아이티인들에 대한 이주 대책이 속히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쿠바 쿠바기독인연합, 종교자유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해

11월 20일, 쿠바기독인연합(Alliance of Christians of Cuba, ACC)의 제6차 회의에서 63명의 쿠바 교회 지도자들은 쿠바 정부를 향해 종교자유에 대한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22년에 조직된 쿠바기독인연합은 교회 활동의 보장과 종교 및 신앙의 자유를 추구하면서 현재 정치범으로 규정되어 붙잡혀 있는 1000명에 달하는 수감자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선언문을 통해 ACC는 쿠바 정부 차원에서 종교의 자유를 체계적으로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과 등록을 요구하는 교회들의 합법화를 거부하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교회 지도자들에게 부과됐던 100만 쿠바 페소(CUP)의 벌금이 너무 과도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한은 결국 쿠바 교회가 돕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 노인, 만성 질환자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기독연대(CSW)는 이 기사를 알리면서 2024년 1월부터 지금까지 쿠바의 11개 주에서 기독교와 아프로쿠바인(Afro-cuban)이 믿는 토착종교에 소속되거나 미등록 상태에서 활동하는 종교 지도자 69명이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6월에 마탄자스(Matanzas)의 미등록 교회는 예배 장소를 비우지 않았다고 2만 쿠바 페소의 벌금 처분이 내려졌고, 10월에 카마궤이(Camagüey)와 올긴(Holguin)주에 있는 두 개의 등록 교회도 시설물 관리 및 개조 공사와 관련해서 각각 1만 5000쿠바 페소와 5만 쿠바 페소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무고하게 붙잡혀 있는 수감자들이 속히 석방되고, 쿠바 교회에 부과된 벌금 조치가 완화되어 지역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사역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sw.org.uk)

아시아
남아시아 – 인도와 파키스탄, 대기오염으로 주민들 건강 악화되고 있어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겨울철 스모그와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해지면서 주민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유엔(UN)에 따르면, 인구 3300만 명을 넘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New Delhi)에서 기침과 급성 호흡기 질환자들이 15% 이상 증가했고, 파키스탄의 동부 펀잡(Punjab)주에서는 무려 180만 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모니터링 그룹인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라호르는 11월 초에 대기질지수(AQI)가 1900에 도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도의 뉴델리는 1100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로 AQI가 400 이상일 때는 ‘매우나쁨’ 단계를 넘어 ‘위험 또는 심각’ 수준으로 평가한다. 두 나라 모두 대기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노력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뉴델리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독성 스모그를 제거하기 위한 인공 강우를 촉진하는 계획을 부활시켰다. 또한 학교의 대면 수업을 제한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기업과 사무실도 절반 이하의 인원으로 운영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동식 진료소 200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그리고 11월 17일까지 학교를 폐쇄하고, 시장의 운영 시간을 제한했고, 800개에 달하는 벽돌 공장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두 나라의 대기오염은 각종 공장과 교통수단에서 뿜어나오는 매연, 추수 후에 경작지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연기에 기인하는데, 겨울철이 되면 기온 하강으로 오염 물질이 도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더욱 심각해진다. 지난해 뉴델리에서 사망한 8800명 중에 3873명은 호흡기 질환 관련 사망자였을 정도다.
두 나라 정부 당국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고통받는 도시 내 빈민들에게 적실한 지원과 의료 혜택이 제공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www.theguardian.com)

중국 국제 입양 중단 결정으로 입양 기다리던 300명 상황 불안해져

중국과 미국 간의 국제 입양 파트너십을 통해 1999년 이후로 약 8만 2000명의 아이들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0년 동안 16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해외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런데 지난 9월 5일에 미국 정부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양 중단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출산율 감소를 우려해 2020년부터 국내 입양 우선 정책으로 선회했고, 이제 더 이상 해외 입양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미국 내 입양 기관인 ‘희망이 인도하는 집'(Hope Leads Home)의 창립자인 에이미 웰치(Aimee Welch) 여사는 2020년 1월에 중국과 미국 정부의 승인하에 중국인 여자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입양 절차가 중단됐고, 이제 제한이 풀려 아이를 만날 때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입양 중단 결정이 발표되면서 기다리던 아이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 4년여의 시간 동안 사진을 주고받고 편지와 비디오를 교환하면서 아이의 입양을 고대했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실망감이 크다고 전했다. 국가입양위원회(National Council For Adoption)의 라이언 핸런(Ryan Hanlon) 회장은 앞으로 입양에 대한 추가 진행은 중단되더라도 이미 입양을 약속받은 300명의 아동들이 즉각적으로 수용될 수 있도록 두 나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입양을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질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노력이 계속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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