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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통일부·국제 단체들, 최춘길 선교사 억류 10주기 맞아 ‘즉각적 송환’ 촉구 외 (12/5)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송환 촉구 캠페인 영상. 유튜브 통일부UNITV 캡

오늘의 한반도 (12/5)

통일부·국제 단체들, 최춘길 선교사 억류 10주기 맞아 ‘즉각적 송환’ 촉구

최춘길 선교사가 김정은 정권에 의해 강제 억류된 지 올해 10년이 되는 올해 12월을 맞아 통일부를 비롯해 국제단체들이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고 기독일보가 4일 전했다. 통일부는 최춘길 선교사의 북한 억류 10주년을 계기로 “불법적으로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제 종교·신념의 자유 연대(IRFBA), 영국 의회 북한연구회(APPG-NK),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미국 크리스 쿤스 연방 상원의원 등도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국제적 연대에 동참했다. 지난 1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린 대림절 첫 주일 예배에서는 세계기독연대(CSW)에서 준비한 공동기도문을 낭독하며 최춘길,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의 석방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했다. 지난달 유럽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최춘길,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의 실명을 명시하며, 이들에 대한 유엔 인권기구들의 접근을 허용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국제 종교·신념의 자유 연대 로버트 레학 의장도 북한 억류자들의 석방을 위한 성명 발표와 통일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북한 내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농촌 지역 자살률 심각… 충남 19명 자살에도 주민들 몰라

농촌 지역의 고립과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자살률이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충남의 한 농촌에서는 올해만 19명이 자살로 사망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3년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1만 78명 중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104명을 설문한 결과, 읍면 거주자의 자살생각률은 동의 1.6배에 이르렀다. 자살 원인으로는 신체적 질병(54.5%)과 외로움(28%)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농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고립되고,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 82개 군 중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운영하는 병원이 없는 군은 36곳(44%)에 달하며, 응급 상황에서도 환자가 병상을 찾아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소문과 편견을 우려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고립과 방치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진료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자살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집짐승 사료 비지로 연명 세대 늘어나

최근 북한에서 두부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비지로 끼니를 해결하며 연명하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3일 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혜산시의 외곽 지역에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비지를 사다가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비지는 대체로 집짐승의 사료로 사용돼 왔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지를 대체 식량으로 사용하는 현상이 생겨났다. 소식통은 이 같은 현상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땔감을 구해야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나마 식량을 대체할 수 있는 비지라도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옥수수에 비하면 1/4 가격으로 저렴해 주민들은 비지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하루 먹을 것과 난방을 해결하는 데 3500원이 필요한 것인데 그마저도 어려우니 주민들이 얼마나 어려운 생활을 하는지 더 말해서 뭐 하겠느냐.”고 말했다.

법무부, 에 군수품 밀수한 중국인 체포

미국 법무부가 북한에 군수품을 밀수한 혐의로 40대 중국인을 체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법무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불법 체류 중인 41세의 원성화 씨가 롱비치 항구에서 출발하는 선적 컨테이너에 총기, 탄약 및 기타 군수품을 실어 북한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 연방법과 미국의 대북제재법을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수사당국은 8월 14일 원 씨의 집에서 북한에 보내려던 군용 화학 위협 식별 장치와 도청 장치를 탐지하는 휴대용 광대역 수신기를 압수했으며, 이후 9월 6일에는 9mm 탄약 약 5만 발을 추가 압수했다. 원 씨의 휴대폰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롱비치에서 홍콩으로 군수품들을 밀반출했다. 원 씨는 조사과정에서 미국에 오기 전 중국에 있는 북한 영사관 2곳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났고, 북한 당국을 대신해 물품을 조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원 씨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北軍, 동계훈련 실시전쟁 준비, 싸움 준비 완성강조

북한군이 12월 1일부터 동계훈련에 진입하면서 각 부대 군인들에게 ‘전쟁 준비, 싸움 준비 완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RFA가 3일 전했다. 북한군은 매년 겨울과 여름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겨울 동계훈련은 12월 1일부터 4개월간 진행된다. 매체의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이달부터 9군단 산하 전체 부대가 새 학년도 전투정치훈련(동계훈련)에 진입했다.”며 “작년에 비해 사상교육이 한층 강화되고 훈련 강도도 높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달(11.14~15)에 진행된 제4차 대대장, 정치지도원대회에서 ‘전군의 사상정신적 정예화’와 ‘전쟁준비 완성’을 거듭 강조한 김정은이 ‘전쟁준비완성에 총력을!’이라는 구호를 제시한 만큼 올해 훈련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기 훈련 명령에 언급된 사상 교육의 목표는 모든 군인을 김정은을 위해 자기 목숨을 기꺼이 바칠 각오를 가진 ‘총폭탄 용사’로 키우는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비난으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계급 교양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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