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성경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젊은 세대가 신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점점 더 높이고 있다고 페이스와이어가 3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성경 판매량은 2019년 970만 권에서 2023년 1420만 권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의 경우 첫 10개월 동안 이미 1370만 권이 판매됐다. 같은 기간 미국의 도서 판매량은 1% 미만의 증가율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성경 판매량 증가세는 인쇄 문학 분야에서 일반적인 성장세를 훨씬 뛰어넘은 결과를 보여준다.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사 협회(ECPA)의 회장인 제프 크로스비(Jeff Crosby)는 “사람들은 자신이 불안감을 느끼거나 자녀와 손주들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며 “이는 인공지능, 선거 주기 등 다양한 문제와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안정감을 찾으려는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서점 매니저는 “처음으로 성경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희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성경 판매 증가의 다른 잠재적 이유로, 유명 인사들이 신앙에 대해 언급하는 사례와 유튜브,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신앙을 새로운 방문객들에게 공유하는 현상을 언급했다.
‘2023 성경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성경 참여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나, 18~26세 사이의 Z세대 성인 중 44%는 예수님과 성경에 대해 매우 혹은 극도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거의 절반의 Z세대가 성경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18~21세의 Z세대 중 49%가 이러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22~26세 연령대에서는 이 비율이 52%에 달했다.
미국성서공회의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인 존 플레이크 박사(Dr. John Plake)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데이터에 이어 2024년 ‘성경 현황’ 조사에서도 Z세대 성인의 21%가 “지난 1년 동안 성경 사용을 실제로 늘렸다.”고 밝혔다.
플레이크 박사는 “그들은 성경에 의지하고 있다”며 “신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젊은 세대 중에서도 밝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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