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30)
호주, 16세 미만 청소년 SNS 전면 금지
호주에서 16세 미만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28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29일 전했다. 부모의 동의와 상관없이 모든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이 마련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상원은 이날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레딧, 엑스(X) 등 SNS에 계정을 만들 경우 해당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4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당국의 점검 결과 조치가 불충분할 경우,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0억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유튜브나 왓츠앱 등은 교육 및 창작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제에서 제외됐다. 이번 정책은 내년 1월부터 도입기를 거쳐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전체 인구의 77%가 이 법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中, ‘신부값’ 등 재산 챙겨 바로 이혼하는 ‘플래시 결혼’ 기승
중국에서 독신 남성에게 신부값을 요구해 거액을 뜯어내고 결혼한 뒤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이혼하는 일명 ‘플래시 결혼’이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29일 전했다.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경찰은 지난해 3월 이후 180여 건의 중매 사기 신고를 접수, 사기 여성들과 결혼정보업체를 검거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들과 여성들을 사기 혐의로 기소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가담한 결혼정보업체들은 이혼 이력과 빚이 있는 여성들을 모집해 ‘플래시 결혼’을 제안,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기에 가담하도록 했다. 플래시 결혼이란 신부가 짧은 결혼 생활 후 남편의 약점이나 잦은 갈등을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것으로, 결혼을 약속한 대가로 받았던 신부값을 반환하지 않거나 재산 분할을 요구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계에서 악명 높은 여성 A씨는 수차례의 플래시 결혼을 통해 3개월간 30만 위안(약 5800만 원)을 가로챘다.
시리아 서북부, 정부군–반군 무력 충돌… 132명 사망
시리아 서북부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로 132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AFP, dpa 통신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최대 파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27일 북부 알레포주에서 시리아 정부군을 기습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이어진 전투에서 정부군 49명을 포함해 반군까지 총 132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이 2015년 러시아의 개입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으나 아직 끝나지는 않았다. 특히 이들리브주 대부분과 인근 알레포·하마·라타키아주 일부 등 시리아 서북부를 장악한 HTS는 시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반군 단체로 꼽힌다.
러–우크라, 어린이 9명 본국 송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국에 있던 상대국 어린이 9명을 송환했다고 연합뉴스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전했다.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권리 담당 위원(옴부즈맨)은 28일 카타르의 중재로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7명을 우크라이나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도 전날 2명의 어린이를 러시아로 돌려보냈다. 이틀에 걸친 이번 어린이 송환은 모두 모스크바 주재 카타르 대사관에서 이뤄졌다. 리보바-벨로바 위원은 우크라이나로 돌아간 어린이 7명은 6∼16세로 남자아이가 6명, 여자아이는 1명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돌아온 어린이는 각각 7세, 9세 남아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로 돌아온 어린이는 87명, 러시아로 돌아온 어린이는 15명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 이후 약 2만 명의 어린이가 가족 동의 없이 러시아나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우간다, 산사태로 최소 15명 사망·113명 실종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에서 27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 40채가 매몰되고 최소 15명이 숨졌으며, 113명이 실종됐다고 연합뉴스가 A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우간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동부 불람불리 산악 지역에서 이날 밤 폭우가 내린 후 산사태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의 넓이는 약 50에이커(약 20만 2000㎡)로 내리막길에 농가와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고 AP 통신은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구조 당국이 사망자 수가 30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의 대부분은 어린이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우간다 정부는 재난 경보를 발령했다.
스리랑카·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폭우로 인명피해 속출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폭우와 폭풍우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는 최근 며칠 동안 이어진 폭우와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아동 6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주택 약 1700채가 파손됐고, 40만여 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날 북수마트라주 메단시 한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 나무와 진흙 바위가 관광버스를 덮쳐 7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북수마트라주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인해 총 27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또한 태국 재난 당국은 남부 7개 주에 폭우로 1800여 마을 13만 6000여 가구가 침수됐으며, 나라티왓주에서 학생 1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고 빠따니주에서도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태국과 인접한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에서도 홍수로 6만여 명이 피해를 봤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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