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한 남자 배우와 여자 모델 사이에 ‘혼외자’ 출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논평을 통해 가정과 결혼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교회의 역할을 통해 출산율 회복과 건강한 가정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며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출산율은 0.6~0.7명 수준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72년에는 인구가 3600만 명으로 줄어들어 한 자녀가 4명의 부모 세대를 부양해야 하는 사회적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언론회는 2072년에는 전세계 인구가 102억 명이 넘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인구 감소를 하게 된다며, 이는 가임(可姙) 세대가 자녀를 낳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출산율을 높이고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그러는 사이 혼외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43만 7000명이었던 신생아 수는 2022년 기준 23만 명으로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혼외자는 4.7%에 해당하는 1만 9362명으로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언론회는 유명 남자배우와 여자 모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혼외자라며, 남자배우는 자기 아이임을 확인하고서도 상대방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인(公人)의 책임 의식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자녀는 정상적인 혼인 관계에서 낳아 길러야 한다며 그것이 태어나는 아이들에게도, 또 가정을 통해 자녀를 주시는 생명의 주권자인 하나님께도 합당하고 바른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회는 우리나라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민자의 증가율은 전년도에 비해 50.9%가 늘어나(2022년 5만 7800명, 2023년 8만 7100명) OECD 국가 가운데 2위를 기록했지만, 이민정책은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과거 중세기 유럽에서는 이민정책으로 성공한 나라들도 있었지만, 20세기에 이민정책을 폈던 나라들에서는 ‘다문화 정책은 실패 했다’는 선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그 이유는 이슬람이라는 특정 종교 세력들에 의한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고 설명했다.
언론회는 “국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나, 혹은 양질의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또 혼외자(婚外子)가 증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라도 출산율을 높이려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우선 국가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회로부터 바른 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사랑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축복임을 자꾸 가르쳐야 한다.”며 비혼에서 나타나는 ‘혼외자’나 태어난 아이를 물질로써 책임만 지면 된다는 비뚤어진 의식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경은 바른 결혼 과정과 그 가정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을 축복하고, 태어나는 자녀들도 양쪽 부모의 사랑과 관심과 기도 속에서 태어나고 자랄 권리가 있다.”며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온 국민들이 동참해야 하고, 특히 교회가 앞장서서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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