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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러 목사, 우크라 침공 반대 이유로 체포 외 (11/28)

unsplash의 Artem Shuba

오늘의 열방* (11/28)

러 목사, 우크라 침공 반대 이유로 체포

러시아의 한 목회자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신자들에게 전쟁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한 후 체포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지역의 홀리트리니티오순절교회 니콜라이 로마뉴크 목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한 종교인 중 처음으로 러시아의 반정부 비판 금지 법률에 따라 기소됐으며, 현재 노긴스크 조사감옥 제11호에 수감 중이다. 로마뉴크 목사는 2022년 9월 설교에서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신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설교는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교회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와, 대중 매체나 인터넷을 이용해 러시아 연방의 안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선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6년의 징역형이나 최대 100만 루블(약 96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사건 외에도, 다른 종교인들도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스크바선센터 설립자이자 이사인 일리야 바실리예프는 러시아군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12월 3일에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일시 휴전안 타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일시 휴전안이 26일(현지시간) 전격 타결돼,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60일간 양측의 공습과 교전이 중단된다고 연합뉴스가 AFP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이다. 이날 저녁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명,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연설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휴전 방침을 설명했다.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는 60일간 일시 휴전기간 동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의 중화기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는 내용이 담겼다.

아프리카. 국내실향민 15년간 3배 증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쟁, 폭력, 재난 등으로 인해 지난 15년간 국내실향민(IDP) 수가 3배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내실향민감시센터(IDMC)가 발표한 ‘아프리카의 국내실향민 2009~2023’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아프리카 대륙의 국내실향민 수는 3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IDMC는 “이는 2009년보다 3배나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국내실향민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지난 15년간 많은 국가가 국내실향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IDMC는 “3500만 명 가운데 3250만 명이 분쟁과 폭력에 따른 국내실향민”이라며 “이 중 80%를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수단 등 5개국이 차지한다”고 말했다. IDMC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쟁, 폭력, 재난이 겹치거나 반복돼 복잡한 위기를 초래한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프리카의 여정에 추가적인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 ‘비흡연세대법안 1차 관문 통과

영국 의회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 평생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1차 관문(2차 독회)을 통과시켰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하원은 지난 26일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에서 찬성 415표 대 반대 47표로 법안을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이 법안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현 15세)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미성년자에게만 담배 판매가 금지된 상황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09년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되어도 담배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법안은 정부에 어린이 놀이터, 학교, 병원 등 실외 공간에서 흡연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며, 전자담배 광고 제한, 자판기에서 전자담배 판매 금지, 미성년자가 선호할 수 있는 전자담배 맛과 포장에 대한 제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 장관은 “전자담배를 피우는 미성년자 수가 놀랄 만한 속도로 늘고 있어 긴급한 개입이 필요하다”며 “이 법안이 미성년자들에게 중독에 갇힌 삶을 피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폴, 아프리카 사이버범죄 검거 작전서 1600명 체포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가 아프리카에서 두 달간 진행한 대규모 사이버범죄 검거 작전에서 160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이번 작전은 아프리카연합(AU)의 경찰 기구인 아프리폴과 협력하여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19개국에서 ‘세렝게티’라는 이름으로 실시됐다. 작전 결과 케냐에서는 86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 규모의 온라인 신용카드 사기를 저지른 20명이 체포됐고, 세네갈에서는 약 1억 9300만 달러 (한화 약 84억 원) 규모의 온라인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중국인 명을 포함한 8명이 적발됐다. 바우데키 우르키자 인터폴 사무총장은 “다단계 마케팅 사기부터 조직범죄 규모의 신용카드 사기에 이르기까지 사이버범죄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며 “범죄의 정교함도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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