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국제 기도의 날(IDOP, 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을 앞두고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종교자유위원회(RLC)가 예년과 같이 전 세계 교회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에반젤리컬 포커스가 7일 전했다.
WEA 고드프리 요가라자(Godfrey Yogarajah) 종교 자유 대사는 “오늘날 박해의 현실은 냉혹하다. 작년에 약 5000명의 기독교인이 그들의 신앙 때문에 살해당했다. 1만 4000개가 넘는 기독교 재산이 공격을 받았고, 4000명 이상이 종종 가혹하고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구금됐다.”고 말했다.
요가라자 대사는 “종교적 자유가 위협받는 세상에서 우리의 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박해받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서 있으며, 그들의 모범을 통해 격려를 받고, 그들이 필요한 때에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한다.”고 밝혔다.
“담대한 믿음”
IDOP 2024는 신명기 31장 6절 말씀을 따라 “담대한 믿음”이라는 주제로 11월 3일과 10일에 진행된다.
주최 측은 기독교인들에게 “박해받는 교회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시련 속에서 그들을 강하게 하시고 붙들어 주시도록 간구하며, 그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고려해 보자.”고 요청했다.
또한 이들은 “전 세계 교회와 사역 단체, 성도들이 이 기간을 통해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이들의 소리를 높이고, 그들이 직면한 불의에 맞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설 수 있도록 지역 사회를 교육하고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요가라자 대사는 “우리의 기도가 고통받는 이들에게 힘의 원천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고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IDOP 웹페이지는 “교회가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로 제작된” 여러 자료를 제공한다.
유럽 전역의 IDOP
영국 복음주의연맹(EAUK)은 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 세계기독연대(CSW), 릴리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이미 지난 3일 주일에 온라인 행사로 IDOP를 기념했다. 이 행사에서 그들은 “전 세계에서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감수하는 기독교인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서는 오는 10일 스페인 복음주의연맹(AEE)과 오픈도어가 공동으로 아프리카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초점을 맞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 오픈도어는 프랑스 복음주의연맹(CNEF)과 프랑스 개신교 연합과 협력해 오는 10일 로마서 8:35~39 말씀과 “아무것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라는 주제로 IDOP를 개최한다.
이들은 주제에 맞춰 예배와 어린이를 위한 자료를 준비했으며, 각 청중에게 맞는 활동을 준비했다.
스위스 오픈도어와 스위스 복음주의연맹은 오는 10일과 17일을 IDOP를 위한 주일로 정하고, “부르키나파소, 이란, 북한”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 복음주의연맹(EAD)도 10일 지역 모임에서 부르키나파소, 이란, 북한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하자고 교회에 요청했다.
주최 측은 “기도는 하나님의 팔을 움직여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EAD 이사회 멤버 라인하르트 쉰크(Reinhardt Schink)의 말을 전하며, 복음주의자들의 참여를 권장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