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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복음 으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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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군벌 시대, 기독교인에 대한 십자가형 두려워“혼네”(속마음) 감춰

일본 열도가 지진, 해일, 원전의 3가지 피해로 큰 충격에 빠졌다. 수만명의 사상자와 수십만명의 이재민 발생으로 전후 최대 규모의 위기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교회에 이재민 보호시설 지원을 요청하는 등 일본 사회 전역에서 교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 1%가 안되는 복음화율로 선교사의 무덤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것 같은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허락된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지진과 쓰나미로 도시가 괴멸상태에 빠져 언제 마을로 다시 돌아갈지 알 수 없습니다. 이제 불기둥 구름기둥에 이끌려 유랑생활을 시작하게된 것 같습니다. 대자연을 다스리시는 주님이 새로운 선교의 한 페이지를 이끌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난 3월 11일 쓰나미로 초토화된 후쿠시마의 제일성서침례교회 사토 아키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피난생활 리포트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사토 목사는 이어 “노인에서 어린아이까지 하나님의 대가족을 출애굽과 광야의 여정에서처럼 주님이 눈동자처럼 지켜주실 것”이라며 “방사선 누출이 멈추게 되기를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믿음의 고백이 상징하듯 일본이 규모 9.0 수준의 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이후 몰아닥친 전대미문의 위기사태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께 돌아올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일어나 고 있다. 실제 모든 공공시설이 바닷물에 휩쓸려 가버린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회 시설들에 대해 일본 지방자치 단체가 이재민 수용시설로 사용을 요청하고 있다. 한 현지 한국인 선교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교회에 대한 이 같은 요청은 이전에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복음 전파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세계 최대의 단일 미전도종족 일본의 현실 앞에서 일본을 어떻게 바라보며 기도 해야할지 현장 선교사와 전문가 등의 조언을 모아본다.

[ 1 ] 이웃 사생활을 침해할까 두려워 전도도 못하던 와(和)문화 “흔들”

최근 한계상황을 넘어서는 위기 앞에서도 일본국민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이나 치안부재 현상을 거의 나타내지 않았다. 이같은 절제된 일본 국민들의 반응이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지난 95년 한신(阪神)대지진 무렵에도 그러했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욕망을 죽이고 충돌보다 타협을 찾는 일본인의 ‘와(和)’라는 의식구조가 낳은 특별한 모습이다. 그러나 재난현장에서 요청되는 현실적인 필요로 인해 일본국민들의 이같은 오랜 태도도 흔들리고 있다.

체면을 중시하며 어려움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 추위와 굶주림으로 현실적인 고통 앞에 도움의 손길을 베풀 수 있는 대상에 대한 지원요청을 숨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한국의 식품을 거부하던 일본 정부가 입장을 바꿔, SOS 요청을 했다. 자국 농산물이 방사능 누출에 의한 오염이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하자 식자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쓰나미와 원전 사고수습과 관련, 국토는 넓지만 경작이 가능한 면적이 전체의 15%에 불과한 일본 문화는 집단을 벗어난 개인을 상상할 수가 없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의 지지가 없는 한 생존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본심을 잘 드러내놓지 못하는 이들의 문화적 특성이 이번 재난을 맞아 숨겨진 내면 세계를 열어놓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성혜 선교사(일본복음선교회 총무)는 “관계중심적 사고를 갖고 있는 일본인들이 3% 정도의 복음화가 이뤄진다면 지금 한류 붐처럼 너도나도 복음을 듣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 ] 늘어나는‘무(無)목회자 교회’를 위한 대안 제시돼야

일본의 기독교인 수는 2009년 현재 총 인구 1억2천700만 명 중 50만명을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음화율로는 0.4%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몇년 전 0.5%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미전도종족의 최저 기준인 1%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일본은 한마디로 대형 미전도종족이다. 일본 기독교계의 현실에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일본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학교육을 받고 목회의 길로 나오는 사람보다 은퇴목회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목회자 없는 교회 즉, 무목(無牧)교회 역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무목교회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성도는 있으나, 예배당과 목회자가 없어 가정교회로 유지되는 교회가 한 부류이다. 또 하나는 유형의 교회건물과 성도는 있는데, 목회자가 없는 교회이다. 이같은 무목교회가 등장하게 된 현실적인 배경은 경제적인 요인 때문이다. 재정자립을 할 수가 없어, 목회자가 사역 외에도 생계유지를 위한 과외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사태까지 낳게된 것이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복음이 전파되던 초기, 일본 교회의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헌금 제도를 정확하게 가르치지 않은 일본 사회의 문화적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실에 따라 일본 전역에 무교회 지역이 많다. 일본 전역에 1천811개의 시(市) 또는 마을(村)에 교회가 없는 지역이 594개 지역이다. 전체 시.마을의 32.8%에 이른다. 무교회 지역이 각 지역에서 50% 이상되는 곳은 아오모리(21·무 교회지역/40·지역내 전체 마을수), 이와테(18/35), 야마가타 (18/35), 후쿠시마(30/60), 나가노(42/81), 사가(10/20), 구마 모토(25/48) 등 7개 현이다. 이와 관련, 일본에서 사역을 하다 본부사역중인 윤성혜 선교사는 “일본에서 사역중인 3천여명의 선교사중 한국 선교 사들이 2천명 이상에 이른다”며 “이들 한국 선교사들이 일본 무목교회를 어떠한 형태로든 섬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 3 ] 복음의 진리를 붙잡는 일본교회로 회복돼야

1500년대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의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선교사가 일본을 밟으며,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됐다. 그러나 일본 근대화 과정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등 정치 지도자가 외세에 대한 견제정책으로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를 시작하면서 선교활동과 복음화는 크게 위축됐다.

오늘날 일본인의 정서를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용어로 알려진 혼네(本根)와 다테마에(立前)라는 용어도 이같은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과정에서 생겨났다는 시각도 있다. 이질적인 신을 섬기는 기독교인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 일본 군벌은 5가구를 한 조로 묶어(오인조) 이들 중 한 집에서라도 기독교인이 나오면 모두 십자가형으로 사형에 처한 것이다. 이같은 오인조 제도에 따라 일본인들 이 본심을 뜻하는 혼네(本根)를 감추고, 표면상의 태도를 가리키는 다테마에(立前)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일본 특유의 생존방식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사고방식도 복음 전파를 어렵게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800만개에 이르는 신을 숭배하는 일본에는 신도(神道)를 민족주의적인 것으로 간주하며, 일본적이지 않는 것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 일본인이 품고 있는 수치와 명예로 여기는 것들이 성경적 세계관에 비춰볼 때, 진리와 무관한 요소들이 많다. 한국의 복음화가 봉건적 사회를 벗어나 근대적인 한국 사회의 문화변혁을 가져왔듯이, 일본 선교 역시 일본의 문화변혁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일례로 95년 한신(阪神)대지진 때 재해현장에서 사망한 사람(1만여명)보다 재난 이후 자살자가 3배나 많은 3만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왕따로 불리는 이지 메, 빠른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문제, 엽기적인 살인 사건 등은 단순한 형벌과 제도권 교육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복음화는 비진리에 기초한 세계관을 버리고 성경적 세계관 속에서 ‘인생의 참 주인이 주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하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바로 복음화의 최종 결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직 진리인 복음밖에 일본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은 없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나,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은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셨다는 단순한 진리를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된다는 사실과 ‘죄된 존재인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믿음으로 사는 자(갈 2:20)임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이 일은 우리의 기도로 주님이 성취하실 일이다. 오늘과 같은 위기의 때, 이 복음과 기도 외에는 달리 일본을 구원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께 일본 땅의 구원을 간구해야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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