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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 ‘박해받는 교회 위한 세계 기도의 날’에 기도로 모여

▲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opendoorsusa.org 캡처

나이지리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이 지난 3일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자국의 교회와 전 세계에서 박해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5일 전했다.

늘이기는복음교회(Evangelical Church Winning All, ECWA)의 목사이자 플라토주 바사에 있는 이리그웨 공동체의 지도자인 가 요한나 선데이(Gah Yohanna Sunday) 목사는 자신의 신앙과 회복에 관한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선데이 목사는 2005년 기독교인이 된 후 목회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회계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려 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한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데이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목적과 사명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때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 변화의 순간 이후, 선데이 목사는 박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서 멘토링, 전도, 영적 지도에 헌신했다.

최근 이리그웨 공동체는 잔혹한 공격을 받아,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선데이 목사는 “그들은 4명을 살해하고, 우리 농장의 가축을 풀어 놓았고, 우리 집을 포함한 주택들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 폭력으로 많은 가정들이 빈곤과 굶주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고향을 떠났다. 선데이 목사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성경에서 힘을 얻었다. 그는 교인들에게 로마서 8:27-39, 빌립보서 4:12-13, 에베소서 6:10-18을 인용해 그들의 고난이 성경에 예언된 도전과 핍박과 일치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선데이 목사는 “하나님은 제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선하신 분”이라고 고백했다.

선데이 목사는 이번 공격이 조직적이고 기독교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회가 파괴되고 자원에 대한 접근이 심각하게 제한된 상황에서, 이 공동체는 외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스테파노스 재단, 적십자사,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와 같은 단체들이 필수 식량, 트라우마 치료,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필요한 자원은 지원에 비해 훨씬 부족하다.

스테파노스 재단은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나이지리아 북부에 위치한 조스(Jos)에서 기도회를 개최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인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말씀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선데이 목사는 또한 이슬람 풀라니족의 극단주의자들에게 남편을 잃은 23명의 미망인들과 함께 기도하며, 그들이 신앙을 지키며 강건하게 살아가도록 격려했다. 그는 국제 사회에 나이지리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옹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계속되는 핍박에도 불구하고 선데이 목사는 여전히 자신의 사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 공격은 결국 끝날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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