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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프랑스 부모들, 틱톡 소송… “유해 콘텐츠에 딸 자살” 외 (11/7)

Unsplash의 Solen Feyissa

오늘의 열방* (11/7)

프랑스 부모들, 틱톡 소송… “유해 콘텐츠에 딸 자살”

프랑스에서 일곱 가족이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청소년 정신건강을 해친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5일 프랑스앵포 등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의 변호를 맡은 로르 부트롱 마르미옹 변호사는 4일 파리 근교 크레테유 법원에 틱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참여한 가족들이 함께 모인 소셜 네트워크 피해자 모임 단체 ‘알고스 빅티마’는 틱톡이 자살, 자해, 섭식 장애를 조장하는 유해 콘텐츠를 미성년자에게 노출시켰으며, 이 때문에 원고들의 10대 딸들이 신체적·정신적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10대 딸 7명 중 15세 청소년 2명은 자살했고, 4명은 자살을 시도했으며 1명은 거식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한 제레미 씨는 틱톡 영상에 연필깎이 칼날을 분해해 자해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코모로, 이주민 보트 전복돼 25명 사망… 브로커 고의로 전복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코모로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가 침몰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4일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코모로의 앙주앙섬과 프랑스령 마요트섬 사이에서 코모로인 이주민 여성 7명·어린이 6명을 포함한 약 30명이 탄 배가 뒤집혔다. 이튿날인 2일 아침 어부들이 생존자 5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는 사망했다. IOM은 밀입국 브로커들이 고의로 보트를 전복시켰다고 밝혔다. 코모로 제도의 일부인 마요트섬은 1974년 독립할 당시 그랑드코모르·앙주앙·모엘리섬과 달리 주민투표로 프랑스령으로 남게 됐다. 프랑스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 지역이지만, 프랑스의 인프라와 복지가 적용돼 많은 코모로인들의 이주 목적지 중 하나다. 브로커를 통해 앙주앙섬에서 동남쪽 70㎞ 해상을 건너 밀입국하는 코모로인이 끊이지 않는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지난 9월에도 12명을 태운 이주민 보트가 앙주앙섬에서 출발해 마요트섬에 도착하지 못했고, 8월에도 비슷한 사고로 8명이 숨졌다.

수단, 반군이 주민 10명 살해… 내전으로 2만 4000명 사망

지난 4일 밤 수단 중부 알자지라(게지라)주 바르보라브 마을에서 정부군과 내전 중인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공격으로 주민 10명이 살해됐다고 연합뉴스가 5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20~25일 RSF의 공격으로 사리하 마을에서만 124명이 사망하고 최근 한 달간 약 200명이 숨졌다. 지난 3일에도 동부 알힐랄리야 마을에서 RSF가 민간인 13명을 살해했다. 지금까지 수단 내전으로 2만 4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300만 명이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나 피란민이 됐다. 이 중 300만 명 가까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日, 출생아 수 6% 감소… 50년 전의 1/3

일본의 올해 상반기(1~6월) 출생아 수가 32만 99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5만 2240명)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5일 발표했다. 이날 교도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는 72만 7277명으로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도는 계속되는 저출산으로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70만 명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제2차 베이비붐 시기인 1973년에 태어난 아기는 209만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50년 만에 출생아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본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아동수당 확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제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독일, 쿠데타 모의한 테러조직 적발

독일에서 나치식 국가사회주의를 세우기 위해 쿠데타를 모의하고 옛 동독 지역을 무력으로 장악하려 한 테러조직이 적발돼 8명이 체포됐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5일 작센주 라이프치히·드레스덴·마이센과 국경 인근 지역인 폴란드 즈고젤레츠에서 일명 ‘작센 분리주의자’ 조직원들을 테러단체조직 등 혐의로 체포하고 이들의 주거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부터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를 주창하는 테러조직을 결성해 작센주를 비롯한 옛 동독 지역 영토를 무력으로 장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직원 15~20명이 군사장비를 갖춰 사격과 야간 행군, 도심 게릴라 전술 등 군사훈련을 반복적으로 받았으며 필요한 경우 ‘인종 청소’로 원치 않는 자를 제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체포된 용의자에는 독일대안당(AfD) 소속 정치인 쿠르트 헤타슈를 포함해 21~25세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으며, 나머지 조직원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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