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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전쟁의 자리”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열방의 고엘로 선   느헤미야52日기도』

“할렐루야! 정말 주님이 하셨습니다!” 24시간의 기도가 모두 마친 후 내 마음 속에서 터져 나온 고백이었다.   복음사관학교 훈련을 마무리할 무렵 느헤미야52일기도 의 ‘느헤미야’로 서기로 결단했다. 그러나 막상 구체적인 걸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순간이 되자 두려움이 몰려왔다.   작년에 일주일간 교회에서 느헤미야 기도를 하면서 교회 로부터 그리 달갑지 않는 시선을 받은 것이 생각났기 때문 이었다. 주님께서는 내게 2011년 약속의 말씀을 뽑으면서 적어냈던 기도제목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셨다.

‘나 스스로가 제한한 경계인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을 쓰 게 하시고,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신대로 하나 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갈 길을 밝히 보이시고, 부르신 자리에 지체 없이 나를 드려 순종하게 하소서’  한계를 뛰어넘어 부르신 자리에 지체하지 말고 순종하라 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결국 오직 믿음, 오직 순종의 마 음으로 기도의 자리를 결단하였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 시 일 내에 날짜를 신청했다. 사관학교 수료 후 너무 늦어지 면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서 최대한 초반에 날짜를 신청했 다. 그래서 결정한 날은 3월 10일 이었다.  점점 느헤미야52일기도의 날이 다가오면서 마음 가운데 여러 가지 갈등이 생겼다. 올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될 것 같은 일정, 6개월간의 공동체 훈련을 위해 연기했던 예비군 훈련일정이 하필 그 무렵이었다. 이러한 상황들이 겹치면 서 날짜를 미뤄야하나 하는 갈등이 일어났다. 하지만 창세 기 말씀묵상을 하면서 주님께서는 내게 익숙한 대로 반응 하지 말 것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아브라함이 헷 족속이 그냥 준다고 하였던 막벨라 굴을 굳이 대가를 지불하고 사 는 모습을 통해 3월 10일 하루라는 시간을 온전히 느헤미 야52일기도의 날로 드려질 것을 말씀하셨다.   날짜는 정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기도 중에 주님은 나를 의의 병기로 드릴 것(롬6:13)에 대 한 마음을 주시면서 병기는 전쟁하는 데 필요한 것임을 깨 닫게 하셨다. 그렇다! 나를 의의 병기로 드렸다면 나는 이 미 전쟁하는 자인 것이다. 그러면서 주님은 이번 기도의 약속의 말씀이 된 요엘서 3장 10절 말씀으로 나를 강한 용 사라고 하시며 전쟁의 자리로 부르셨다.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 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그러면서 나는 “그래, 이건 전쟁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전쟁!” 이라고 외쳤 다.  이렇게 마음의 태도를 정하고 다음날 느헤미야52일기도 설명회를 갔다.

기도책자를 사서 손에 들고 주제를 보는 순간 ‘할렐루야!’ 라는 탄성이 나왔다. 이번 느헤미야52일 기도의 주제가 바로 “복음과 영적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주님이 나를 이미 강한 용사로 부르셨기에 이번 전쟁의 승 리는 이미 결정 났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교회에서는 기도를 할 수 있는 장소는 허락 해주겠지만 청년들을 기도에 동원하지는 말라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많이 낙담이 되었다. ‘새로운 기도자를 일 으키기 위한 이 기도에 기도자를 동원하지 못한다면 기도 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본부와 연락을 하는 가운데 주님은 고엘의마음을 갖을 수 있도록 하셨다. 비록 아직은 열방을 구하는 기도에 대해 교회에서 이해함이 적은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 교회 가운데서 이 기도가 올려지기를 바라시는 것 같았다.

기도를 하는 시간은 정말 은혜의 시간이었다. 지옥 불에 던져넣어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나 같은 죄인을 주님이 구 원하시어, 하나님의 나라와 선교가 완성되는 이 일을 구하 는 영광스러운 자리 가운데 불러 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하 여 눈물이 흘러나왔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내 영이 살아 나며 힘을 얻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감사한 것은 주님이 보내주신 기도의 지원군들이 었다. 복음사관학교 동기생들과 교회 청년들, 또한 청년부 담당 목사님이 함께 기도회에 참여해 주었다. 정말 한 사 람 한 사람이 올 때마다 큰 힘이 되었다. 더 이상 개인의 문제해결과 소원성취에 초점 맞춰진 기도가 아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기도하는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리고 또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영적으로 힘들어하던 지체들 이, 기도의 자리에 나아와서 기도를 통해서 힘을 얻고 돌 아간다고 말할 때는 ‘정말 주님이 하셨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청년부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기도회에 모인 청년들이 한 주간의 삶을 나누는 가운데 느헤미야52일기 도에 참여했던 청년부 목사님과 청년이 기도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었다. 목사님은 말씀을 주장하며 믿음으로 기 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고 하였다.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이 기도의 자 리에서 친히 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그리고 한국교회와 열방의 모든 교회가 만민의 기 도하는 집으로 일어서게 될 날을 더욱 기대해 본다. 반드 시 주님이 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내 집은 만민 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56:7)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실 주님을 찬양한다!
문영환 형제 (남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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