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0/31)
한국교회, 지역 사회 봉사 활발… ‘따뜻한 중식 대접‧연탄 나누기’ 등
한국교회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본을 보이며 활발하게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30일 전주시 덕진구 전광교회(오태일 목사)는 지역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따뜻한 중식을 대접했다. 천안은혜침례교회(조민수 목사)는 같은 날 주민자치 주관으로 개최된 중앙동 행복나눔축제에서 떡볶이, 와플, 슬러시 등을 판매한 수익금 35만 원을 취약계층을 위해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전액 기부했다. 또 부산시 금정구 새생명교회(강태근 목사)는 매년 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생필품을 후원하며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지난 23일 저소득 고등학생 3명에 장학금 45만 원(1인 15만 원)과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인천시 서구 예수비전교회(박창흥 목사)는 교회에서 설립한 꿈땅작은도서관(관장 송지연 집사)에서 30일 이기수 고문(한국스마트케어 진흥협회)을 강사로 초청해 ‘건강한 식습관’이라는 주제강의로 지역 주민들에게 웰빙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어떤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시 강동구 오륜교회(주경훈 목사) 램넌트 청년국 90여 명의 청년들은 ‘힐링크루’라는 이름으로 모여 다니엘기도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기간 매일 드려지는 ‘사랑의 헌금’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연탄 1만 장 금액(900만 원)을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기부하고, 이날 기부한 연탄 1만 장 중 4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미성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6년 간 22배 이상 증가
최근 6년간 딥페이크 성 착취물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미성년 피해자가 22배 넘게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 여성가족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이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2018년 111명에서 올해 9월 기준 2467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피해자는 약 6.9배 증가했으나, 미성년자 피해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연령별 피해자 증가율은 20대 18.4배, 30대 10.7배, 40대 11.0배, 50대 이상 8.5배로, 연령이 낮을수록 증가 폭이 컸다.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전체 피해자 4만1321명 중 10대 이하 비중은 22.3%로,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에서는 ‘관계 미상’이 41.6%로 가장 많았다.
북한, 7년 연속 결핵 고위험국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을 7년 연속 결핵 고위험국으로 지정하며, 북한의 결핵 치사율이 20%로 한국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고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2023년 기준 북한의 결핵 환자는 13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 증가했다. 북한은 일반 결핵과 다제내성 결핵 모두에서 고위험국으로 분류됐으며, 결핵 신규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500명 이상인 6개국 중 하나다. 35~44세 남성의 결핵 환자가 가장 많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영양실조와 흡연, 알코올 중독, 당뇨, 에이즈 등이 지목됐다. 결핵 예방 치료를 받은 인원은 5421명으로, 전년보다 약 1300명 줄어들었다.
北 병사, 군복·군화 반납 후 제대
북한에서 만기 제대되는 병사들이 군복, 군화, 혁띠(벨트)를 부대에 반납하고 귀향하도록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29일 RFA가 전했다. 경제난 이후 북한 군부대의 피복 공급 상황이 악화되면서, 군복이 부족해 제대군인들의 군복을 회수해 신입 병사들에게 재사용하고 있다. 매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제대군인들은 장마당에서 사 입은 군복마저 반납했고, 신입병사들은 낡고 꿰진 군복을 입고 있다. 이와 관련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주말(20일) 8군단(평북 염주군 주둔)에서 올봄 입대한 아들이 돈을 보내달라고 전화를 했다”며 “입고 있는 군복과 군화가 낡아 장마당에서 사 입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군부대에 공급해야 할 여름 군복과 겨울 군복은 필요한 수량의 절반도 공급되지 않아 부모가 보내준 돈으로 장마당에서 군복과 군화를 해결하는 군인들이 많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들은 자녀에게 돈을 보내지 못해 자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北 러시아 파병 소식 북한 내부 확산… 부모들 전전긍긍
북한의 러시아 파병 소식이 내부 주민들에게 전해지며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30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당국은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나, 중국 휴대전화를 통해 국경 지역에서 소문이 퍼졌고, 이로 인해 자식이 파병 대상에 포함됐는지 모르는 부모들이 초조해하고 있다. 특히 면회와 연락이 제한된 상황이라 부모들은 자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평안남도와 함경북도 등에서도 파병 소문이 확산돼 부모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으며, 국경 지역 군인은 제외하고 내륙 지역 군인만 파병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매체 소시식통은 소식통은 “몇몇 간부들은 자기 자식들이 추가로 파병될까 봐 돈을 들여서라도 대상에 들지 않게 막으려고 애쓰고 있고, 힘없는 주민들은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면서 한숨짓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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