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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中 출산율 감소… 유치원 요양 시설로 전환 외 (10/30)

▲ 중국도 저출생 문제 심각.유튜브 KBS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0/30)

中 출산율 감소… 유치원 요양 시설로 전환

출산율 감소 여파로 중국 내 유치원들이 문을 닫으면서 노인 요양 시설로 전환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총인구는 약 200만 명이 줄어든 14억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중국 출생아 수는 900만 명으로, 1949년 통계 기록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구 및 개발 연구 센터는 중국 출산율이 지난 2022년 1.09로, 지난해에는 1.0 이하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 수는 총 27만 4400곳으로 전년 대비 1만 4808곳이 줄었으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유치원에 입학한 아동 수는 3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약 535만 명(11.55%) 줄어든 409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저출산 원인으로는 막대한 주거비용, 양육비, 치열한 경쟁과 일자리를 포함한 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내 유치원들이 노인 요양 시설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드, 무장괴한 군 기지 공격으로 군인 40명 사망

아프리카 차드 서부 차드호의 한 군 기지가 지난 28일,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군인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마하마트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차드호의 섬에 있는 바카람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범인 추적을 위한 군사 작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차드 정부는 지난 3월 이 지역에서 군인 7명이 사망한 공격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지목한 바 있다.

민주콩고, 인구 25% 기아 심각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인구의 약 4분의 1이 계속해서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이 28일 전했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분석 대상 인구의 22%인 약 2560만 명이 최신 통합 식량 안보 단계 분류(IPC) 중 심각한 급성 식량 불안정(IPC 3단계 이상)을 겪었다. 여기에는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IPC 4단계)에 직면한 약 310만 명이 포함됐다. FAO는 효과적인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2025년 초의 전망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FAO의 비상 및 회복력 사무소 책임자인 라인 폴센은 “민주콩고의 수백만 명에게 식량 안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지역 식량 생산을 회복하며 농촌 가정의 회복력 구축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태국, 온라인 다단계 사기 피해자 1만 명 육박

태국에서 발생한 온라인 다단계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1만 명에 육박했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방콕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해외 거주 피해자들이 연이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아이콘그룹 다단계 사기 사건 피해자는 지난 26일 기준 9469명까지 늘었으며, 손실액은 29억 밧(한화 1190억 원)에 달했다. 다단계 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태국 외에 중국, 미얀마, 라오스, 미국, 독일, 캐나다, 스웨덴 등 해외 약 20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한 태국 여성은 태국을 방문했다가 아이콘 그룹 다단계 판매 사업 광고를 보고 발을 들였다가 불합리한 가격과 높은 수수료 등으로 선구매한 상품을 팔지 못하고 손실을 떠안게 됐다. 당국은 수사를 확대해 아이콘그룹의 자산을 동결하고 와라타폰 와랏야워라쿤 최고경영자 등 경영진과 사업을 지원한 유명 연예인 등 18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조지아 대통령, 총선 결과 불복… 대규모 시위 촉구

조지아의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27일 총선 결과에 불복하며 시민들에게 대규모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뉴시스가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친러 성향의 집권당 ‘조지아의 꿈’이 54.8%의 득표율로 승리하여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주라비슈빌리 대통령과 야권은 러시아의 개입을 주장하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이 선거를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부로 간주하며 시민들에게 항의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주요 야당들도 선거에 불복하고 새 의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아의 정치적 선택이 유럽 통합과 러시아 지배 중 어느 쪽으로 향할지를 결정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친서방 성향의 국가들과 EU는 이번 선거에 우려를 표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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