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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교계, 부평역 일대 인천퀴어행사 강력 반대 외 (10/29)

▲ 인천퀴어행사장 주변에 걸린 현수막과 피켓들. GMW연합 캡처

오늘의 한반도 (10/29)

교계, 부평역 일대 인천퀴어행사 강력 반대

인천 부평역 일대에서 다음 달 2일 예정된 제7회 인천퀴어행사에 대해 교계 중심의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28일 전했다. 인천퀴어반대대책본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인천퀴어집회가 부평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과거 행사들이 인천시민과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인천시와 각 구청의 행정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본부는 퀴어행사가 인천뿐 아니라 서울, 대전, 대구, 춘천, 제주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과도한 노출과 음란물 물건 판매, 청소년 참석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엘지비티(LGBT)를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뜻이 아님을 밝히면서 “대다수 국민이 누려야 할 자유와 행복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 퀴어행사를 공공장소에서 진행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다수 국민이 역차별당하지 않도록 조치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수기총 등, 경기관광공사에 평화누리공원 신천지 집회취소 촉구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가 등 교계·시민 단체들이 지난 28일 경기관광공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천지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집회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수기총 등은 성명을 통해 “파주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은 10월 3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3만 명 이상의 신천지 집회가 열리도록 대관을 허가한 경기관광공사 측에 집회 허가를 당장 취소하라.”며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신천지는 지난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이후에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포교활동을 해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이비종교”라며 “평화의 상징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사이비 집단 신천지 집회가 열린다는 것은 충격이다. 이는 경기도민과 파주시민의 신앙적, 윤리적 가치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초 집회 신고 단체가 신천지가 아닌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로 밝혀져 이는 명백한 불법 위장 신청이라고 밝혔다.

北, 정양·휴양·요양소서 성매매·마약 만연

최근 북한 당국이 정양·휴양·요양소에서 성매매, 마약 등 불법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단속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집중 검열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28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검열은 정양·휴양·요양소에서 마약 판매와 투약, 매음 등 불법 행위가 일어난다는 신고(북한식 용어는 신소)가 중앙당에 접수된 것이 계기가 됐다. 북한은 기업소 근로자 및 국가기관 간부나 근로자들의 휴양과 건강, 치유를 위해 정양·휴양·요양소를 운영하지만, 국가가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아 각 시설이 개인에게 운영권을 판매하거나 시설 관리 간부들이 자력으로 운영비를 마련하는 등 사실상 개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운영비 충당을 위해 일종 ‘VIP룸’을 만들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주민이나 돈주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이곳에서 성매매, 마약 투약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열로 시범껨(본보기 처벌)에 걸릴 경우 직무 해임, 철직 이상의 무거운 처벌이 예상돼 관련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北, 외부 물건·정보 유입 화교 감시 강화

북한이 최근 대외 정세 긴장 고조 상황 속에서 외부에서 물건이나 정보를 유입하는 화교들로 인해 내부 결속이 약화된다는 우려로 화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8일 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경제력이 있는 화교들은 보위부와 어느 정도 연줄을 가지고 있는데, 요새처럼 정세가 긴장해지면 보위원으로부터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는다.”며 그래서인지 실제 화교들의 활동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이달 중순 담당 보위원들은 화교들에게 한국 관련 물건은 절대 들여오지 말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처럼 북한 내 화교들은 정세 긴장 상황인 때마다 주요 감시 대상이 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처럼 철저히 외부와 차단되지는 않지만 완전 자유로울 수는 없는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최근 화교들을 통해 조선과 중국 사이를 오가는 보따리에 대한 검열도 더욱 까다롭게 해 장사 물품이 아닌 개인 물품까지 일일이 검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민들, 벼 결산분배 시작고리대금에 갈등 빚어

북한이 벼 결산분배가 시작되면서 올해 풍작으로 결산분배장에 노랫소리가 들린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는 많은 농민들이 고리대금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SPN서울평양뉴스가 28일 전했다. 매체의 평안남도 소식통은 “농촌의 가을에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도시의 돈주와 농민 사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20일 평안남도 숙천군 백암농장에서 농장 분조장이 봄에 빌린 자금 문제로 농장경리와 언쟁 중 농장경리의 주먹다짐으로 여성 분조장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여성 분조장은 봄에 비료와 농약, 연료 구매를 위해 돈주에게 빌린 500달러에 해당하는 벼 1.5톤을 내년 농사를 위해 먼저 주자고 사정하다 언쟁이 벌어졌다. 소식통은 농장과 농민이 마음대로 농사짓고 곡물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마다 보게 되는 안타까운 풍경이라며 이런 현상은 황해도와 양강도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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